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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한국 문화예술계의 재활성화에 힘을 싣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 제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개막한 '제15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후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현대차그룹이 후원하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2008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13만5000여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 문화예술 축제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후원사로 참여하며 전국 문화예술 관계자들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양질의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등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이 한국 대표 아트마켓형 페스티벌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아트마켓은 문화예술 단체들이 부스 전시를 통해 주요 활동 및 사업 아이템 등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157개의 문예회관과 234개의 예술 단체가 부스를 꾸리고 전시에 참가했다.
올해 페스티벌에서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선발한 문화예술 관련 사회적 기업 3개 팀을 초청해 이들의 활동이 폭넓게 홍보하도록 아트마켓 부스 전시를 지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15회 제주 해비치아트 페스티벌의 슬로건 '다리를 넘어'의 의미를 살려 문예회관, 예술단체 그리고 관객을 이어주는 희망의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부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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