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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의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플랫폼 '일레클'이 가맹 사업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일레클 운영사 나인투원은 기존 직영 운영 방식에 가맹 사업을 추가해 공유 전기자전거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레클은 2019년 국내 최초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서울, 세종, 김포, 제주 등 전국 30여개의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가맹을 원하는 사업자는 일레클의 하드웨어 기술을 통해 제작된 전기자전거를 직접 구매 혹은 임대 형식으로 제공받아 배터리 충전 및 교체, 재배치 등 업무를 진행한다. 일레클은 가맹 사업자에 실시간 모니터링 관제 시스템, 모바일 관리 앱, 데이터 분석 기반 기기 재배치 시스템 및 운영 노하우 교육 등을 제공해 초기 사업 정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가맹 사업자가 사업 추진을 원하는 지역에 단독 운영권도 제공한다.
일레클은 올해 안에 서비스에 나서는 1기 가맹 점주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비와 교육비를 면제하는 한편 전기자전거 구매 단가 할인,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과 1년 이후 중도해지 보장 프로그램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국내 퍼스널모빌리티(PM)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기존 전동킥보드에서 전기자전거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일레클도 지난 3년간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운영사 중 유일하게 보유한 자체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일레클의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보다 쉽게 장거리나 오르막길을 이동할 수 있고, 전동킥보드보다 안전하면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PM 수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지훈 나인투원 대표는 "일레클은 지난 3년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30여개의 지역에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다양한 노하우를 확보했다"며, "그동안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와 가맹 사업자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장에 조기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