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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증후군의 영향으로 국내 무릎관절염 환자 수가 추석 직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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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바이오 제약기업 파마리서치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무릎 퇴행성관절염(질병코드 M170) 환자 통계에 따르면, 여름 장마 이후 환자 수가 하락했다가 추석 명절 연휴 직후에 다시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2019~2021년 통계에서는 무릎 관절염은 남성 환자(95,915명)보다 여성 환자(284,709명)의 수가 3배가량 많았으며, 이 중에서도 9만 9천여 명의 환자가 발생한 60대 여성 집단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나이대의 남성 환자보다 3배 많은 수치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연골이 닳거나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뼈와 인대에 염증 혹은 손상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는 감염이나 외상 등 특별한 원인 없이 노화나 연골의 퇴화로 발생하는 관절염으로 주로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반면 이차성 관절염은 골절·인대 손상 등 외상이나 질병을 원인으로 하는 관절염으로, 비교적 젊은 남성의 발병률이 높다.
한편, 퇴행성관절염은 운동과 휴식 병행·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진통마취제 등을 사용해 병이 더 악화하지 않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보존적 치료법을 주로 시행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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