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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현재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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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9.08 13:36
지난해보다 코인 가치 절반 넘게 하락… 1년간 손실액이 약 850억 원
  • (사진제공: 셔터스톡)
    ▲ (사진제공: 셔터스톡)

    세계 최초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지 1년이 지난 엘살바도르가 투자한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경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9월 7일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할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4만 7000달러(약 6500만 원)에 육박했으나 현재는 약 1만 9230달러(26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 손익을 실시간을 보여주는 사설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에 따르면 7일 기준 손실액이 57%, 6136만 달러(850억 원)이다.

    유엔 중남미경제위원회에서 내놓은 자료를 보면 올해 엘살바도르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연초 3.8%에서 4월 3.0%로 하락, 지난달 23일에는 다시 2.5%로 계속해서 하락세를 나타낸다. 다른 중미 국가와 비교하자면 파나마 7%, 과테말라 4%, 온두라스 3.8%, 코스타리카 3.3%, 니카라과 3% 등으로 가장 낮은 편이다. 

    하지만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1년간 10여 차례에 걸쳐 추가 매수를 하면서 비트코인을 살 때마다 트위터에 게시하며 "싸게 팔아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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