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종합] "늙고 지쳐도 함께할" 팬들을 위한, 강타의 'Eyes On You'

기사입력 2022.09.07.16:28
  • 강타 간담회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강타 간담회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6년이면 제가 살아온 평생의 반보다도 훨씬 많다. 지금까지 저를 지켜봐 준 팬들은 평생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가끔 손 편지를 쓰거나 할 일이 있을 때 '늙고 지쳐도 함께 해요'라는 말을 한다. 우리의 상황은 변하겠지만, 그래도 계속 함께 여러분의 곁에서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런 말을 하고 싶다."

  • 7일 강타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4집 'Eyes On You'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데뷔 26주년 기념일에 맞춰 컴백에 나서게 된 소감을 묻자, 강타는 "얼떨떨하다"라며 "아직 CD의 실물을 보지 못했는데, 마주하기 전까지는 실감이 안 날 것 같다. 많이 떨리고 기다려준 팬들께는 죄송한 마음도 있다. 그만큼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답했다.

    지난 2005년 발매된 정규 3집 'PERSONA' 이후 무려 17년 만에 발매되는 정규 앨범 'Eyes On You'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한 신곡들과 25주년 프로젝트로 선보인 싱글 곡들까지 총 10개 트랙이 수록된다. 강타는 "여태까지 들었던 제 목소리와 창법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을 싣고자 노력했다"라고 소개했다.

    정규 앨범 발매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강타는 "3집을 낸 뒤, 입대 전에 미니앨범도 냈는데, 정규까지는 오래 걸렸다. 사실 중간에 중국에서 활동한 시간도 있고, 앨범을 내기에 부담스러웠던 시기가 있었다. 성공 여부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라며 "이제는 어쨌든 성공 여부를 떠나 오랫동안 함께해 준 팬들과 소통하는, 그런 선물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음악으로 소통하는 것에 소홀했던 부분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있다. 들으셨을 때 좀 더 새롭게, 자랑스럽게 진화했다고 느끼게끔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 타이틀로 선정된 'Eyes On You (야경)'은 긴박한 드럼과 여유로운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R&B 장르로, 둘만의 시간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야경 속 함께 추는 춤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로 강타만의 로맨틱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타는 "소울풀한 느낌이 많으면서도 대중적으로 들을 수 있는 예쁜 멜로디도 담겨있다"라고 신곡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신곡을 통해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일 것을 예고한 강타는 "처음에 곡을 받았을 때 비트가 빠른 것은 아니라 퍼포먼스가 가능할까 했는데, 좋은 안무를 만들어 주셨다. 앨범이 나오기 한참 전부터 개인 레슨을 받았다. '강타가 추는 요즘의 춤은 어떨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다만 시안을 봤을 때는 완전 요즘 스타일의 춤이었는데, 제가 추다 보니 약간 90년대 느낌과 섞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함께 수록되는 곡들에 대한 애정도 과시했다. 강타는 "앨범 프로듀싱을 같이 해주는 A&R 팀과 심사숙고하며 곡을 정했다"라며 "자작곡을 싣지 않고 새로운 색깔로만 채우고 싶었다. 가사도 하나의 곡마다 여러 시안을 받아 심사숙고하며 공들여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NCT 태용이 참여한 'Skip'(스킵)이다. 강타는 'Skip'에 대해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의 색깔을 엿볼 수 있는 곡"이라며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보컬도 노트를 길게 가져가지 않고 끊어가며 깔끔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색깔이 가장 많이 담긴 곡"이라고 말했다. 강타는 이번 곡이 애착이 가는 이유로 "태용 씨 같은 경우 나이  차도 많이 나고, 데뷔 연차도 큰 후배인데, 같은 음악에서 호흡할 수 있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 평소에 음악적인 제안 등에서 쑥스러움이 큰 편인데, 그런 것을 덜고 동료 및 후배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그런 포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태용이 참여한 곡 외에도 래퍼 팔로알토, 알앤비 소울 그룹 헤리티지 등이 이번 앨범을 함께 했다. 강타는 헤리티지와 함께 한 곡 '버킷리스트 (Bucket List)'에 대해서도 "가장 대중적이 팝적인 스타일의 노래"라며 "헤리티지 분들이 굉장히 풍성하게 만들어주셨다"라고 만족감을 전해 완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 이 밖에도 서정적인 가을 감성곡 '한 사람 (The One)', 2022년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한 '가면 2022 (Persona 2022)' 등의 신곡이 담긴다. 강타는 '한 사람'에 대해서는 "솔로 활동을 하면서 제가 여태껏 가져왔던 색깔이 가장 많이 묻은 곡"이라며 "선선해진 날씨에 들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추천했다. 또 '가면 2022'에 대해서는 "2005년 버전에서는 엄청 울고 감정을 드러냈는데, 이번에는 그런 감정을 절제하고 담백하게 불렀다"라며 "저는 원곡의 느낌이 있어서 이번 곡이 성의 없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닐까도 걱정했는데, 주변에서는 이번 버전이 더 좋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라고 비교했다.

    강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진화'를 느끼면 좋겠다며 "강타의 음악을 하면 많은 분들이 발라드를 떠올릴 텐데, 그런 면에서 좀 더 새로운 색깔을 시도한 것이 재미 포인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는 "26년 함께해 준 팬 여러분이 음악을 듣고 만족하고, 또 자랑스러워한다면 그게 가장 큰 성과일 것 같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강타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여러 음악으로 대중이나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 작업기 같은 것도 올리고 있는데,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이런 활동을 많이 하면 그것도 하나의 성과가 될 것 같다"라며 "음악방송을 비롯해 여러 콘텐츠로 찾아뵐 계획"이라고 전해 앞으로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강타는 오늘(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Eyes On You'를 발매한다. 이후 저녁 7시부터 유튜브 강타 채널을 통해 'KANGTA 'Eyes On You' Comeback Live'(강타 '아이즈 온 유' 컴백 라이브)를 진행, 팬들과 랜선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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