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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국내 NGO 최초 ‘가상화폐’로 후원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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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9.06 14:33
블록체인 기업 퍼블리시와 손잡아… 이더리움(ETH) 통해 후원 가능
  • (사진제공: 월드비전)
    ▲ (사진제공: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이 블록체인 기업 퍼블리시와 함께 가상 자산 후원 페이지를 오픈한다. 

    두 회사가 함께 도입한 가상 후원 서비스는 국내 NGO 최초로 가상화폐로 후원금을 받고 대체불가토큰(NFT)으로 후원 증서를 발행하는 첫 번째 사례다. 후원금 전액은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사업에 사용된다.

    후원 희망자가 실명 인증 후 본인의 암호화폐를 월드비전의 전자지갑으로 이체하면 NFT로 후원 증서를 발행한다. 후원받은 가상자산은 거래소를 거쳐 월드비전 후원 계좌에 입금되는 형식이다.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상 자산 후원 페이지는 내달 31일까지 이더리움(ETH)을 통해 후원할 수 있다. 참여한 후원자 중 추첨을 통해 손흥민 NFT와 제리백 스트랩을 증정한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모금 캠페인을 통해 후원금 집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디지털 자산 후원 페이지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더 많은 취약한 아동을 돕기 위해 블록체인 방식을 활용한 모금 시장 및 기부문화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올해 3월 퍼블리시와 업무 협약을 통해 기부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 영역을 확장해나가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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