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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생성한 그림이 미술전 1위? 예술계 경악

  • 메타리즘
기사입력 2022.09.05 17:32
제이슨 M. 앨런의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박람회 규정엔 문제없어
  • (사진제공: 제이슨 엘런 디스코드 캡처)
    ▲ (사진제공: 제이슨 엘런 디스코드 캡처)

    AI가 생성한 그림을 예술작품으로 볼 수 있을까? 미국에서 열린 미술전에서 인공지능이 만든 그림이 우승을 차지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3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클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의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Theatre D`opera Spatial) 작품이 AI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게임 기획자 제이슨 M. 앨런은 '미드저니'라는 AI 프로그램으로 활용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설명을 입력하면 이미지로 변환시켜 줌으로써 앨런은 프로그램으로 만든 그림 중 3개를 포토샵으로 다듬는 등의 작업을 거쳐 대회에 제출했다. 

    해당 미술전 디지털 아트 부문 규정에 따르면 창작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거나 편집하는 행위가 인정된다. 

    논란은 앨런이 우승 소식을 SNS에 올리고 그것이 트위터로 퍼지게 되면서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작품이 우승을 차지하는 게 정당한지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쳤다.

    앨런은 인터뷰를 통해 "내가 이겼고, 난 그 어떤 규칙도 어기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작품을 제출할 때 AI 프로그램을 활용했다는 사실을 밝혔고 출처를 속인 사실 또한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문제에 대해 박람회를 감독하는 콜로라도 농업부 측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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