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종합] 더 짙어진 '원어스'의 향기…"우리만의 '섹시함' 고민했다"

기사입력 2022.09.05.16:01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원어스(ONEUS)가 치명적인 매력을 품고 돌아온다.

    5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소극장에서는 원어스의 미니 8집 'MALUS'(말루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환웅은 "평상시 선물을 받는 기쁨만을 알았던 것 같은데,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이게 선물을 주는 사람의 설렘일까 많이 느꼈다"라고 전했다. 

    건희 역시 "또 한 번 대중들께 저희의 새로운 모습과 무대를 보여드릴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라며 "이 무대를 소중히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도는 "저희 원어스의 향기를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7집 'TRICKSTER'(트릭스터)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MALUS'는 금단의 열매라는 뜻을 담았으며, 원어스를 매혹적이고 섹시한 열매로 표현했다.  레이븐은 "저희의 아슬아슬한 섹시미를 가득 담은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이러한 콘셉트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묻자, 시온은 "전작들은 스토리 및 서사 등에 집중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주로 보여드렸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원어스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간 여러 보이그룹이 섹시한 콘셉트를 통해 성숙해진 분위기를 과시했다. 원어스만의 섹시 콘셉트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다. 건희는 "저희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섹시가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어떤 감성이나 감정을 느낄 때의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마음을 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섹시한 매력뿐 아니라 스토리나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 타이틀로 선정된 'Same Scent'는 떠나간 연인을 향기로 기억하며 황홀했던 순간을 추억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매혹적인 레게 리듬, 기타 사운드 위 원어스의 깊이 있는 보컬이 더해져 한층 짙어진 음악적 색깔을 완성했다.

    건희는 이번 신곡의 매력에 대해 "그동안 저희가 보여드린 것과는 다른 전개가 있어서 반전을 느낄 수 있다"라며 "중독성이 강해서 함께 따라 부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처음 이 곡과 더불어 3곡의 타이틀곡 후보가 있었는데, 계속해서 '에에에' 부분을 흥얼거리게 됐었다. 그때 이 곡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원어스만의 색깔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서호 역시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될 것 같다'는 촉이 생겼다"라며 "팬들께서 좋아하는 곡 중에 '쉽게 쓰여진 노래'라는 것이 있는데, 그 곡과 비슷하고 거기에 아련한 느낌도 더해져서 이 곡을 타이틀로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이번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신곡의 감상 포인트로 "멤버들의 보컬 색이 잘 들린다. 악기 소리들이 저희의 목소리가 잘 들릴 수 있도록 배치되어 목소리에 집중하시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 이 밖에도 'Intro : EDEN', 'STUPID LOVE', '천만분의 1의 확률의 너 (Gravitation)', 'Mermaid', '월광 (FULL MOON)', 'Same Scent (English ver.)'까지 총 7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서호와 이도는 이번에 '천만분의 1의 확률의 너'를 함께 작업했다. 서호는 이도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제가 느끼기에는 완벽했다"라며 "굉장히 속전속결로 끝났다"라고 돌아봤다. 이도 역시 "저희는 모두 한 팀이기 때문에 잘 맞는다"라며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를 묻자 건희는 "저희가 그동안 동양풍, 아련한 감성, 파워풀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섹시한 콘셉트에는 처음으로 도전하게 됐다. 원어스가 다양한 색깔을 소화하는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그동안 팬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매 앨범 커리어 하이를 달성해 왔는데, 이번 앨범 역시 좋은 선물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고 싶고, 얼마 전부터는 팬들과 함께 음악방송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서 영광의 순간을 함께 나눠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더해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한편 원어스는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MALUS'를 발매, 타이틀곡 'Same Scent'로 활발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