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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지난달 내수 3950대, 수출 7672대 총 1만162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중형 SUV QM6가 2196대를 판매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허받은 LPG 도넛 탱크 마운팅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과 탑승객 안전을 모두 확보해 패밀리 SUV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75%인 1650대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에 적용된 LPG 도넛 탱크는 기존 원통형 탱크 재질보다 경도는 높으면서 무게는 가벼운 강판을 사용하고, 탱크 두께를 15%나 강화해 안전성을 대폭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쿠페형 SUV XM3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303대가 판매됐다. 이 모델은 소비자들의 고급 사양 선호도가 특히 두드러지는 점이 특징이다. XM3 RE 트림 이상 고급 사양 판매 대수는 1158대로 전체 판매의 89%로 나타났다. 엔진 타입으로는 부드럽고 실용적인 1.6L GTe 모델이 1029대로 79% 판매 점유를 보였다.
중형 세단 SM6는 전년 동기 대비 157.7% 증가한 433대로 넉 달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SM6는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LE 트림이 267대로 SM6 전체 판매량의 약 62%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엔진 타입으로는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의 TCe 260 모델이 221대로 전체 SM6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중형 상용차 마스터가 18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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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9% 증가한 7672대가 선적됐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총 수출 대수 5968대 중 올가을 국내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3602대로 60%를 점했다. 르노의 E-TECH 기술이 적용된 XM3 하이브리드는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으며, 높은 에너지 효율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도심 일정 구간에는 EV 모드 주행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도 1600대 선적되며 꾸준한 수출 실적을 이어갔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