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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장기 계획으로 추진 중인 '메타버스 서울' 서비스를 일부 구축해 31일부터 비공개 형식으로 시범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번에 실시하는 비공개 테스트는 1단계 사업을 정식 오픈에 앞서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반응을 알아보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서울시는 작년 10월 '메타버스 서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5년간 시청 전반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테스트 서비스 대상은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의 멘토링 상담 이용자들과 서울시 'IT 신기술 거버너스단' 등 약 3천200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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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기간 동안 사용자들은 메타버스 서울시청과 광장을 경험하고 현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체험과 활동을 할 수 있다. 서울시청에서는 귀여운 동물들이 로비에 배치되어 아바타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으며, 오픈형 북 카페 공간에서 서울시 이북(E-Book)도 열람할 수 있다. 서울광장은 물놀이 게임을 즐기며 낮과 밤 모드에 따라 변화된 시청의 외관과 주변 도로를 볼 수 있다.
시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오는 11월 말 정식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정식 오픈 후 시민들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각종 증명 서류를 신청하고 '서울지갑 앱'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메타버스120센터도 구축돼 실시간 채팅 상담도 가능하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구축 중인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메타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