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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쿡족을 위한 다양한 한우 부위별 활용법

기사입력 2022.08.28 08:00
  • 한우 아롱사태(사진=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 한우 아롱사태(사진=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홈쿡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끼니 해결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끼니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맛있고 영양가 풍부한 한우를 활용해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숨겨진 한우 부위, 트렌디한 음식에 한우의 영양학적 '가치'를 더한 레시피 등 홈쿡족을 위한 한우 활용법을 소개한다.

    저지방·고단백 정육 부위의 화려한 변신


    일반적으로 국거리나 불고기, 장조림 등으로 많이 사용하는 저지방 정육 부위 중에서 활용 방법에 따라 구이용으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숨겨진 한우 부위가 있다.

  • 한우 보섭살(사진=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 한우 보섭살(사진=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소의 뒷다리 쪽에 위치한 삼각살은 주로 국거리, 불고기용으로 사용되지만 움직임이 적은 부위라 식감이 부드러워 구이용이나 육전, 육회로 먹어도 손색없다. 삼각살을 구이용으로 먹을 경우 지방과 근막을 제거한 후 고깃결의 반대 방향으로 썰어내면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고기의 씹는 식감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흔히 찜, 장조림용으로 알고 있는 아롱사태를 구워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롱사태는 한우 부위 중 가장 탄력이 좋은 부위로 씹는 식감이 매우 쫄깃한 것이 특징이며 풍부한 육즙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소 엉덩이의 아랫부분에 위치한 보섭살을 활용해 스테이크로 즐길 수 있다고. 보섭살은 백종원이 한 방송에서 “한우계 최고의 가성비 부위라 할 수 있는 보섭살은 씹을수록 진한 고기향을 자랑한다”라고 말하며 추천하기도 했다. 안심처럼 핏기가 살짝 남아있는 상태로 익혀 먹으면 더욱더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마라탕, 김밥 등 핫한 음식에 한우의 ‘영양학적 가치’를 더하다


    알싸한 맛에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보낼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재료를 골라 담아 먹을 수 있는 마라탕과 훠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가 지속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밀키트 제품도 출시되고 있는데, 이 같은 마라탕과 훠궈에 빠질 수 없는 재료가 '고기'다.

  • 특히 마라탕과 훠궈에 한우 차돌박이, 업진살, 양지머리, 우둔살 등을 샤브샤브용으로 얇게 슬라이스해서 먹으면 깊은 풍미와 육즙이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 또, 한우의 영양성분이 더해져 마라탕과 훠궈를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으니 본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부위를 활용하면 어떨까.

    다음으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주 등장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요리, ‘김밥’이다. 우영우에게 영우 김밥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한우 김밥이 있다. 일반적인 레시피로 고기를 구워서 넣어 만드는 김밥도 맛있지만 조금 더 특별한 레시피를 원한다면 이번에는 한우 육회를 활용해 보자.

    이전 한 방송에서 김호윤 셰프가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메뉴이기도 한 육회 김밥은 육회에 주로 활용되는 한우고기 부위인 홍두깨살, 설깃살, 꾸리살 부위 등을 사용해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밥 대신 잘게 썰린 신선한 한우 육회를 깔고, 그 위에 당근, 우엉 등 원하는 김밥 재료를 함께 넣어 김밥을 말 듯이 만들면 된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김호윤 셰프는 “홍두깨살, 설깃살, 꾸리살 부위는 지방 함량이 적고 운동량이 많은 부위라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한우 김밥을 만들 때 활용하기 좋다”라며,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한우 김밥은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다이어트식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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