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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이 본격적인 사업영역 및 미래 수익모델 다각화에 나선다.
엔지켐생명과학은 9월 6일 진행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 사업영역 및 수익모델 다각화, 주주 친화 정책, 신규사업,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추진하기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을 부의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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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제약바이오사업이 디지털과 결합해 새로운 기술 개발 및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웨어러블기기, 스마트디바이스, 의료정보데이터의 연구개발과 AI(인공지능) 기반 사업, 플랫폼 사업 등을 추가하여 사업영역과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미래 유망산업 진입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자기자본 확충,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의 다양한 목적 달성을 위해 발행 예정 주식 총수를 확대하고, 자본전입 및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회장은 "이번 정관 변경안은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주들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마련한 것”이라며, “엔지켐생명과학은 지속적으로 자본전입을 비롯하여 주주 친화 정책을 실시하려고 한다. 상당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는 영업실적과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할 것이며, 향후 라이선스 아웃 및 백신 사업을 성공시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은 30% 성장하고, 영업손익은 2021년 대비 20% 개선되었다. 사측은 2022년 상반기 기준 2,300억 원 내외의 풍부한 현금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추후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되고, 재무 지표가 더욱 우량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