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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국인 특성 반영한 고정밀 심뇌혈관 트윈 기술 개발 나선다

기사입력 2022.08.25 09:58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사업을 통해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고정밀 심뇌혈관 트윈 기술 개발에 나선다. 심뇌혈관질환을 가진 환자의 뇌와 심장혈관 상태를 가상 디지털 공간에 구현해 3D 시뮬레이션 분석 및 딥러닝 검증을 토대로 질환을 실시간으로 진단·예측하는 기술이다.

  •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신경과 김철호 교수 연구팀이 8월 3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 RWD) 기반 메디컬 트윈 기술개발 사업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연구 기간은 2022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며, 4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서울아산병원, 한국과학기술원, ㈜메디컬아이피, ㈜엘엔로보틱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료영상 정합 및 멀티피직스 모델링 기반 고정밀 심뇌혈관 트윈 기술 개발 ▲인공지능을 활용한 트윈 제작 가속화 및 질환 진단·예후 예측 성능 향상 ▲실제 의료현장에 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의료기기 인허가를 최종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경동맥 3D 트윈 기반 협착 진행 및 플라크 파열예측 기술 ▲뇌동맥류 Mesh 기반 뇌동맥류 성장 및 파열예측 기술 ▲관상동맥·대동맥 트윈 기반 치료 시뮬레이션 기술 ▲관상동맥 허혈 진단 및 발달예측 기술 ▲시뮬레이션 기반 심뇌혈관 중재 시술 내비게이션 자동화 기술 ▲3차원 혈관 정보 실시간 정합 기반 햅틱 시술 가이드 개발 등 한국인 특성을 반영한 심뇌혈관 환자의 장기 트윈 및 모델링 기술을 개발한다.

  •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과 김철호 교수 /사진 제공=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과 김철호 교수 /사진 제공=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연구책임자 김철호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첨단 기술인 메디컬 트윈을 활용하여 국민에게 보편적 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이번 메디컬 트윈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정밀 의료를 기대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미래 의학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 트윈(Medical Twin)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의료분야에 접목한 최첨단 정밀 의료 예측 기술이다. 실제 환자의 의료영상, 전자의무기록(EMR) 및 생체 신호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공간에 가상의 환자(트윈)를 만들고 인공지능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수술 방법 결정, 치료 효과 예측 및 약물 부작용 최소화 등 환자의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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