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환경부·서울시, 올해 안에 일회용컵 1천만 개 줄인다…‘제로서울’ 출범

기사입력 2022.08.24 16:12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 실시 결과, 반납률 80%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 만든다
  • 환경부와 서울특별시가 24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다회용컵 전용 커피전문점(제로카페)’ 사업을 포함한 ‘제로서울’ 출범행사를 열었다.

    ‘제로서울’은 올해 안에 일회용컵 1천만 개 줄이기를 목표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 만드는 사업이다. 제로카페를 위시하여 제로식당, 제로마켓, 제로캠퍼스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2020년 11월부터 환경부와 서울시는 커피전문점 가맹사 등과 민관합동으로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운영을 추진해왔다.

  • 사진=환경부 제공
    ▲ 사진=환경부 제공

    이번 행사에는 스타벅스, 달콤커피, 더벤티, 파리바게트, 투썸플레이스, CJ푸드빌, 유아히어커피 등 7개 커피전문점 가맹사업 대표자들이 제로카페 참여를 다짐하고, 제로서울 홍보대사 위촉식 등이 함께 열린다.

    환경부는 “지난해 서울시청 일대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반납률이 80%로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본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사회·문화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유동 인구가 많고 커피전문점이 밀집한 광화문, 강남, 신촌, 명동 등 20개 지역을 거점으로 선정하고, 제로카페 매장 내에 다회용컵 무인반납기 8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 매장에는 제로카페 상징(로고)을 부착하고, 다회용컵 이용료를 30~50% 할인하며, 매장 내에 안내원을 배치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앞으로도 다회용컵 등 다회용기 사용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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