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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대명사 ‘BAYC’, 가격 급락에 연쇄 청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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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8.24 15:29
청산 경매,48시간 이내에 입찰자 없으면 벤드다오가 해당 NFT 직접 소유
  • (사진제공: 셔터스톡)
    ▲ (사진제공: 셔터스톡)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oard Apes Yaught Club, BAYC)이 '죽음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2일 크립토펑크 최저가가 BAYC 최저가를 역전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이다. 

    크립토펑크는 지난 2017년 6월, 캐나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맷 홀과 라바 랩스의 존 왓킨슨이 만든 NFT 프로젝트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수집형 NFT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BAYC는 지난해 4월 출시되어 유명인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NFT 인기 프로젝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크립토펑크의 최저가가 BAYC 최저가를 역전 한 것은 약세장에서 벌어졌다. 지난 30일 동안 NFT 최저가는 BAYC2와 크립토펑크 각각 28%, 16% 하락했다. BAYC 최저가는 지난주 33% 하락하며 8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NFT 담보 대출 프로토콜 벤드다오에서 처음으로 BAYC가 청산 경매에 등장하면서 BAYC가 연쇄 청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벤드다오는 NFT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프로토콜이다.

    벤드다오 프로토콜에 따르면 담보 NFT 최저가가 대출금의 111% 이하로 떨어지면 청산된다. 청산되기 직전 48시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고 이 기간에 청산 경매가 진행된다. 유예 기간 내 상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최고 입찰자가 대출을 갚고 해당 NFT를 보유하게 되는 방식이다. 48시간 이내에 입찰자가 없으면 벤드다오가 해당 NFT를 직접 소유하게 된다. 

    한편 이러한 형식의 NFT 대출은 프로토콜이 모든 리스크와 최저가 감소분에 대한 부담을 떠안게 되어, 벤드다오가 빚을 갚기 위해 NFT를 팔아 최저가를 낮춰 BAYC같은 블루칩 NFT도 연쇄 청산을 피할 수 없다고 일부 투자자들은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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