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소스류, 5년새 22% 증가…집밥 열풍으로 간편 소스 인기

기사입력 2022.08.23 13:42
  • 최근 코로나와 물가상승으로 집밥 선호가 증가하면서 간편 소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2021년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생산액이 5년 사이 22.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스류 생산액은 2020년 기준 2조296억 원으로, 2016년 1조6584억 원 대비 22.4% 증가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간편 소스류는 집밥을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식품업계는 이런 수요를 겨냥해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맛과 요리를 할 수 있는 소스를 출시하고 있다.

  • 사진=이금기, 오뚜기 제공
    ▲ 사진=이금기, 오뚜기 제공

    소스 브랜드 이금기의 굴소스는 자사의 대표적인 제품이며 인기 제품이다. 굴소스는 다양한 요리에 쉽게 감칠맛을 더할 수 있어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레스토랑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또 이금기 치킨 파우더는 가루 형태의 치킨 스톡 제품으로 빠르고 쉽게 닭육수를 만들 수 있으며 육수 외에도 요리에 더해 뛰어난 감칠맛을 낸다. 굴소스의 경우 볶음 요리에 특히 잘 어울리며 치킨 파우더는 국물 요리에 사용하기 좋다.

    오뚜기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는 매콤한 고추장과 알싸한 와사비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청양고추와 마늘, 된장 등을 더해 풍미를 살린 올인원 소스다.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며, 다양한 육류는 물론 오이, 당근, 고추 등 각종 야채 디핑소스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삼겹살 양파절임소스’와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도 출시됐다.

  • 사진=삼양식품, 티아시아 제공
    ▲ 사진=삼양식품, 티아시아 제공

    삼양식품은 불닭소스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불닭볶음면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2018년 액상스프인 불닭소스를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후 까르보불닭소스, 핵불닭소스, 불닭마요 등 다양한 포장·제형으로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불닭브랜드 신제품 ‘불닭스리라차’를 출시했다. 불닭스리라차는 불닭의 중독적인 매운맛에 미국의 대표적인 핫소스 스리라차의 새콤한 맛을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소스 제품이다.

    티아시아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사랑 받는 인기 메뉴를 간편하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 소스 4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베트남 쌀국수 소스 진한 차돌' '베트남 쌀국수 소스 담백 양지' '태국 팟타이 소스' '발리 나시고랭 소스' 등 4종이다. 동남아 왕실 요리 전문 셰프 '피수티삭 부라나싱'의 레시피로 정통의 맛을 구현해 면이나 고기, 새우 등 원하는 재료만 준비하면 육수나 양념을 따로 만들 필요 없이 손쉽게 현지 맛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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