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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빅스, 다제내성결핵 신약 후보 예측 연구 사업 주관기관 선정

기사입력 2022.08.22 10:47
  •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 쓰리빅스가 질병관리청의 ‘다중오믹스 기반 다제내성결핵 신약 후보 예측 연구’ 학술연구용역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업 예산이 13억 규모인 이번 사업은 2022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추진되며, 부산대학교병원, 마산결핵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 쓰리빅스 바이오 빅데이터 핵심 플랫폼 /이미지 제공=쓰리빅스
    ▲ 쓰리빅스 바이오 빅데이터 핵심 플랫폼 /이미지 제공=쓰리빅스

    다제내성결핵(multidrug-resistant tuberculosis, MDR TB)은 치료 성공률이 50~60%에 불과하며, 일반결핵(6~9개월)보다 치료 기간이 길어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는 경우에도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가 소요된다. 1차 결핵 치료제와 2차 결핵 약제를 포함해 최소 4가지 약을 결합해 치료하는데, 현재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은 다제내성결핵 치료제는 2021년 추가된 비아트리스사의 프레토마니드를 포함한 3종뿐이다.

    본 사업에서는 기존에 공개된 항생제 중심 약물과 다제내성결핵 중심의 결핵균, 국내 발생 결핵 환자에게서 확보한 다제내성결핵균 병원체의 데이터베이스 및 다중오믹스 데이터를 생성한 후 세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한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후보를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쓰리빅스 박준형 대표는 "2018년 설립 이후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힘 써온 만큼, 쓰리빅스의 기술력을 이번 신약 후보 예측 연구에 활용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그동안 B2G, B2B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 왔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B2C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쓰리빅스의 기술력이 다양한 필요처에 사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암 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인 쓰리빅스는 작년에 이어 2년째 국립암센터와 함께 10대 암을 대상으로 다중오믹스 데이터 분석 및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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