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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부터 디저트까지’…이색조합의 신제품 선보이는 식음료업계

기사입력 2022.08.18 17:57
  • 최근 식음료업계가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이색조합으로 새로움을 더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티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티와 커피를 조합해 공차만의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커피 신메뉴를 선보였다. ‘티(Tea)와 어우러진 공차만의 특별한 커피’를 컨셉으로 출시된 메뉴는 ‘공차슈페너’, ‘블랙티 카페 스무디+펄’, ‘얼그레이 카페라떼+펄’ 총 3종이다. 각각 은은한 얼그레이티 및 감미로운 맛의 블랙티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등 적절한 밸런스와 최적의 블렌딩을 자체 개발해 ‘티와 커피’라는 새로운 맛 조합이 특징이다.

  • 사진=공차코리아 제공
    ▲ 사진=공차코리아 제공

    기존 스테디셀러 인기 아이템에서 제품 카테고리를 변형해 출시한 신제품도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자사의 인기 제품인 토핑 요거트 ‘비요뜨’를 요거트 분말이 아닌 플레인 요거트 발효액으로 함유해 ‘비요뜨 요거트 아이스크림 3종’으로 선보이는가 하면, 할리스는 시그니처 음료 ‘바닐라 딜라이트’를 ‘바닐라 딜라이트 케이크’로 출시하기도 했다. 또 코카-콜라사의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도 단백질 음료 ‘파워에이드 프로틴10g’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새롭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의외의 조합으로 새로움과 재미를 더한 제품들도 있다. 최근 CGV는 농심 짜파게티와 손을 잡고 ‘짜파게티 팝콘’을 선보였다.

  • 사진=농심 제공
    ▲ 사진=농심 제공

    CGV의 시그니처 메뉴인 ‘달콤 팝콘’에 CGV와 농심이 공동 개발한 짜파게티 시즈닝을 넣어 새로움을 더했다. ‘짜파게티 팝콘’ 구매자 대상 극장별 한정 수량으로 짜파게티 팝콘 전용 패키지도 제공해 재미까지 잡았다.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한 의외의 조합으로 인기를 끈 제품도 있다. 파리바게뜨는 서울 장수 막걸리와 협업해 ‘장수 막걸리 쉐이크’를 선보였다. 막걸리향 베이스에 얼음, 우유 등을 함께 블렌딩하고 쌀 토핑으로 마무리한 성인용 비알코올 제품으로, 최근 ‘힙한 술’로 평가되는 막걸리와의 새로운 조합에 판매 두달 만에 30만 잔 판매를 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커피베이는 롯데푸드와 함께 돼지바에 사용되는 초코 크런치와 딸기잼을 듬뿍 담은 ‘돼지바 빙수’를 출시했으며, 바른치킨은 농심 ‘배홍동비빔면’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닭치면 with배홍동비빔면’을 출시해 치킨과 비빔면을 싸 먹는 이색 조합으로 관심을 모았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식음료 업계 역시 기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하나의 문화 코드로서 주목받고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아이템들을 계속 선보여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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