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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분리·배양 성공

기사입력 2022.08.17 09:59
  • 질병관리청이 국내 원숭이두창 첫 양성 환자 검체로부터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분리·배양에 성공했다.

    질병관리청은 환자 검체(피부병변액)를 베로세포에 접종하여 배양한 결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하였으며, 바이러스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한국분리주 전자현미경 사진 (바이러스입자 크기: 150-200nm) /이미지=질병관리청
    ▲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한국분리주 전자현미경 사진 (바이러스입자 크기: 150-200nm) /이미지=질병관리청

    이번에 분리된 바이러스는 현재 유럽과 미주에서 유행하고 있는 서아프리카형(B.1.1 클레이드) 바이러스 염기서열과 높은 상동성(99.87~99.99%)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염기서열 정보는 국제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진뱅크(GenBank)에 등록되어 국내외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한 필수 자원으로 연구개발에 활용되도록, 유관 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기관에 분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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