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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3086억원, 영업이익 102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3.7%, 71.6%,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4%, 133.2% 증가한 수치다.
한국앤컴퍼니는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국내 유통 중인 '아트라스비엑스(ATLASBX)' 브랜드와 글로벌로 운영 중인 '한국(Hankook)' 브랜드의 효과적인 판매 가격 운용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을 증가시켰다. 다만, 주요 원재료인 납 가격과 해상운임 비용의 상승 등은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
지주회사로서 주요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의 실적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2분기에 한국타이어는 해상운임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지역 봉쇄 및 인플레이션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했으나, 고환율 영향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합병돼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전 세계 약 120개국에 납축전지 배터리를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한국'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계열사에 공유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 그룹의 지속 성장 실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앞으로 배터리 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