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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T세포 치료 전문 CAR-T 센터 개소

기사입력 2022.08.16 10:41
  •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CAR-T 센터를 개소했다.

    서울아산병원은 CAR-T 센터가 최근 진료를 시작했으며, 최근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진 킴리아(CAR-T 치료제) 치료를 노바티스로부터 인증받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CAR-T센터 의료진이 성인 재발 및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환자의 치료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아산병원
    ▲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CAR-T센터 의료진이 성인 재발 및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환자의 치료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아산병원

    CAR-T 치료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를 추출해 특정 암세포에 반응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킨 뒤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치료 대상은 25세 이하 재발 및 불응성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성인 재발 및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이다.

    CAR-T 치료제는 기대 여명이 6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치료가 어려웠던 암 치료에 효과를 보여 일명 ‘기적의 항암제’라고도 불린다. 서울아산병원은 CAR-T 치료제를 사용하면 소아·청소년 재발 및 불응성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의 약 80%, 성인 재발 및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환자의 약 절반 정도에서 암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윤덕현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CAR-T 센터 소장(종양내과 교수)은 “CAR-T 치료는 매우 획기적인 치료 효과를 보이지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CAR-T 센터는 중환자실, 신경과, 감염내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들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CAR-T 치료 다학제 클리닉을 만들어 치료 부작용을 조기에 발견하고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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