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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1076억 규모 투자 유치 성공…"자율주행 인식 고도화 개발에 활용할 것"

기사입력 2022.08.10 14:52
  • 스트라드비젼, LG전자 ADAS 카메라 시스템에 자사 딥러닝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공급 / 스트라드비젼 제공
    ▲ 스트라드비젼, LG전자 ADAS 카메라 시스템에 자사 딥러닝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공급 / 스트라드비젼 제공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1076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SVNet은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만으로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초경량, 고효율 솔루션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는 높은 호환성이 강점이다. 2019년 첫 양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13개 제조사, 50개 이상의 차종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자율주행 분야 3대 기업 중 하나인 미국 앱티브를 비롯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사 독일 ZF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엘에스에스PE, 케이클라비스, 타임폴리오, 엔베스터도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자동차 업계 내에서 스트라드비젼과 함께하는 전략적 투자사는 이번에 새로 합류한 기업 외에도 현대차그룹, 현대모비스, LG전자, 일본 아이신 그룹(VC 간접 투자) 등이 있다.

    시리즈C 투자 규모는 1076억원으로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558억원을 기록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번 투자로 앱티브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인식 기술 고도화 분야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트라드비젼 김준환 대표는 "최근 스트라드비젼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 등 중요한 고객들이 포진해 있는 해외 시장에서의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며,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서 그간 준비해 온 대형 양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제품 개발은 물론이고, 이를 함께할 자율주행, AI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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