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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성수기와 함께 숙박비와 비행기 가격 등 각종 여행 상품의 비용이 기하 급수적으로 올라가며, 휴가를 포기하는 ‘휴포족’이 늘고 있다. 이에 집콕하면서도 여름 휴가를 톡톡히 즐길 수 있는 전자 기기들이 주목받고 있다.
실내에서도 무궁무진한 재미 경험할 수 있는 VR 기기
야외 스포츠만큼 에너제틱한 넘치는 활동을 하고 싶다면, 게임, 홈트 외 영상 콘텐츠 등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VR 기기가 제격이다. -
최근 출시한 피코(Pico)의 ‘피코 네오3 링크(Pico Neo3 Link)’는 2-in-1 VR기기로, 이 기기는 실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데 최적화돼 있다. ‘PC VR 모드’로 6,000여개의 스팀 VR 게임을 할 수 있으며, 별도의 연결 없이 헤드셋 단독으로 사용 가능한 ‘올인원 모드’에서는 피코 스토어(Pico Store)에 접속해 약 100개가 넘는 스탠드얼론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 활동을 좋아한다면 양궁, 골프, 배드민턴, 권투 등 여러 스포츠 게임을 할 수 있는 All-In-One Sports VR을, 여름철에 어울리는 공포, 스릴 콘텐츠를 찾고 있다면 Reiko’s Fragments와 After the Fall 등을 즐길 수 있다.
피코 네오3 링크는 퀄컴 스냅드래곤 XR2 칩셋, 6GB RAM, 256GB 온보드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있으며, 4K 해상도(3664x1920)와 90/120Hz의 높은 주사율을 제공해 화질이 선명하고 동작 감지가 매끄럽다. 또한, 후면 배터리 디자인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장시간 착용 후 느낄 수 있는 피로감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제품 구성품에 DP 케이블, DP 어댑터, 노즈패드, 렌즈 스페이서 등 필수 액세서리를 포함하고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브이로거들을 위한 영상용 미러리스 카메라
요리, 뷰티, 셀프 인테리어 등 실내 브이로그(Vlog) 영상 제작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겐 카메라가 필수템이다. -
후지필름 코리아가 영상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정식 출시한 ‘X-H2S’는 2,616만 화소의 5세대 X-Trans CMOS 5 HS 센서와 X-Processor 5 화상 처리 엔진이 탑재됐다. 기존 대비 대폭 강화된 파워풀한 성능과 속도를 자랑하는 ‘X-H2S’는 영상용 미러리스인 만큼 빠르고 전확한 AI프로세싱 기반의 AF와 4K/120P의 고속 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특히, 영상 후반 작업이 한층 간결해진 점도 눈에 띈다. 저압축 고화질의 Apple ProRes 코덱과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CF Express B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F-Log2는 14스톱 이상의 다이내믹레인지를 제공한다. 촬영부터 편집까지 빠르고 간결해진 워크플로우 환경을 경험한 영상 전문가들 사이에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높은 음질의 스피커로 즐기는 ‘집구석 콘서트’
집 안에서 시원하고 쾌적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스피커에 주목해보자. 뛰어난 음질의 스피커는 적막한 집 안을 단숨에 신나는 콘서트장으로 분위기를 전환시켜줄 수 있다. -
소니 ‘X-시리즈’는 콘서트장에서 소리를 멀리 퍼뜨리기 위한 라인 어레이 스피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라인 디퓨저 기술’이 탑재되어 사용자가 스피커 앞, 측면 어디에 있든 소리를 왜곡 없이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X-시리즈 2종은 각각 1.3kg(SRS-XE300), 0.8kg(SRS-XE200)으로, 무게가 가벼워 휴대가 편리하다. 완충 시 SRS-XE300은 최대 24시간, SRS-XE200은 16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고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70분 재생이 가능하다. 스테레오 페어 기능으로 똑같은 스피커 2대를 무선 연결 시 좌우로 나누어진 입체 스테레오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2대의 기기에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멀티포인트 기능을 지원한다.
메타버스 홈트레이닝으로 완성하는 성공적인 ‘홈트’
야외활동을 못해 몸이 찌뿌둥하다면 ‘홈트(홈트레이닝)’에 도전해보자. 트레이너 없이 운동하는 게 힘들어 홈트에 번번이 실패한 사람이라면,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추천한다. 운동법 코치부터 동기부여까지, 성공적인 홈트레이닝을 위한 장치들을 탄탄히 마련해놨다. -
‘야핏 사이클’은 ‘야나두’가 선보인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모바일 기기에 ‘야핏 사이클’ 앱을 다운로드해 사이클 기기와 연동하면 메타버스 세계에서 운동할 수 있다. ‘야핏 사이클’은 사용자가 마치 게임 속 캐릭터가 된 것처럼 느끼게끔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즐거운 운동을 돕는다. 셀럽과 함께 달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셀럽 모드’ 등 다양한 테마의 라이딩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운동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야핏 사이클’에서 달린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등 동기부여가 지속될 보상 체계를 마련한 것이 장점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