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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건강하지만 건전하진 않다?"…더 세게 돌아온 '마녀사냥 2022'

기사입력 2022.08.04.16:33
  • '마녀사냥 2022'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티빙 제공
    ▲ '마녀사냥 2022'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티빙 제공
    청춘 남녀의 리얼한 연애, 성 고민으로 방영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마녀사냥'이 7년 만에 돌아온다. 이번엔 OTT 서비스 티빙으로 자리를 옮겨 더 강력해진 재미와 공감을 예고했다.

    4일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홍인기 PD를 비롯해 신동엽, 김이나, 코드 쿤스트, 비비가 참석했다.

    '마녀사냥 2022'는 날 것 그대로 현실 연애의 모든 것을 다루는 '노필터' 오리지널 연애 토크쇼다. '마녀사냥' 시즌1에서 막내 PD였던 홍인기 PD가 이번엔 메인 PD로서 '마녀사냥 2022'를 이끌게 됐다.
  • 홍인기 PD는 "현실 연애의 민낯을 다루는 연애 토크쇼고, 19금으로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이전 JTBC에서 방영돼 반향을 일으킨 '마녀사냥'의 후속작이고, 7년 만에 티빙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마녀사냥 2022'를 시작하게 된 건 요즘 연애가 많이 바뀌고 있더라. 그런데도 요즘 연애를 다루는 콘텐츠가 많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들이 어떻게 연애하고 언제 괴로워하고 행복해하는지 궁금했다. 저도 MZ세대이긴 한데, 저와 20대의 사랑은 또 다르더라"라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된 이유를 전했다.
  • 지난 시즌에 이어 '마녀사냥' 시리즈의 터줏대감으로 나서는 신동엽. 그는 "'마녀사냥' 방영될 때 심의위원회에서 세 번 정도 경고받았다. 그래서 '마녀사냥'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무리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섭외 연락을 받고 나서, 지금 와서 또 하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했는데 같이하는 멤버들을 보니 내가 이야기를 듣는 입장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흥미를 가지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특히 신동엽은 MC들의 케미를 점수로 매겨달라는 말에 "1회 녹화할 때는 4~50점이었다면, 마지막 촬영 때는 100점이 가까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멤버들을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 과거 '인생술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이나 작사가는 신동엽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게 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인생술집'에 출연했을 때 생긴 짤 때문인지, 이후에 제가 신동엽 씨와 함께 '마녀사냥'에 들어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며 "(촬영을 해보니) 마지막에는 늘 우리의 정수리가 신동엽 님을 향해 조아려진다. 그는 역시 그다. 그와 함께 한다는 게 굉장히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예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코드 쿤스트가 연애 카운슬러로 활약한다. 그는 "제 성격 자체가 평온하고 잔잔하다. 제 삶도 그렇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되게 좋은 의미로 잔잔함이 깨지는 자극을 많이 받았다. 평온함을 유지하려고 했는데 돌들이 날아왔다. MC 세 분 덕에 세상이 정말 넓다는 걸 알게 됐다. 아주 좋은 공부가 됐다. 저 같은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 MZ 세대 대표 주자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비비도 힘을 보탠다. 비비는 "저는 연애에 관심이 많은 아이여서 섭외가 들어왔을 때 당연히 하겠다고 말을 내뱉었는데, 막상 하려고 보니 '내가 부족하면 어쩌지. 내가 너무 애 같고 아무것도 모르는 거면 어쩌지' 싶었다"며 "그래도 다들 정말 잘 챙겨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제가 더 날개를 활짝 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당돌한 매력에 거친 표현력까지 겸비한 비비는 신동엽과 김이나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신동엽은 "비비가 막내이지만 우리 프로그램의 주축이다. 정말 '마녀사냥'의 보석 같은 존재"라고, 김이나는 "제가 비비를 강력 추천했다. 단어의 선택과 감정의 종류가 정말 솔직하다. 어떤 방송에서도 못 나온다. 비비가 없으면 나프탈렌 없는 옷장이 될 뻔했다"고 말해 비비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 '마녀사냥 2022'는 예고편에서도 높은 수위의 소재와 이야기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신동엽은 "우리는 그냥 이 판에서 재밌게 놀자 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했는데, 비비는 너무 편한 것 같더라. 저렇게 편해도 되나 싶었다"라며 "그래서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 게, 제작진이 조금 정신 안 차리고 방송을 내버리면 우리 네 명 다 이 방송을 끝으로 매장당할 수도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이나 역시 '마녀사냥 2022'에 대해 "확실한 건 우리 프로그램은 건강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건전한 건 모르겠다. 저는 '세상의 모든 콘텐츠가 건전해야 하는가'라고 말하면 굉장히 반기를 들고 싶다. 무균 상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필터링 없는 입담을 소유한 4 MC의 케미가 기대되는 '마녀사냥 2022'는 오는 8월 5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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