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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시장도 옥석가리기 본격화… 지냄, 창립 이래 올해 첫 흑자 전환 성공

기사입력 2022.08.04 10:05
  • 그래픽제공=지냄
    ▲ 그래픽제공=지냄

    숙박 스타트업 지냄이 코로나 터널을 뚫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스타트업 버블이 이슈화되면서 숙박 업계에서도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가운데, 지냄의 가시적인 성과에 시장이 주목하는 모습이다.

    중소형부터 최고급 호텔에 이르기까지 숙박 산업 전반을 다루는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전문 기업 지냄(대표 이준호)은,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매출이 작년 1년 총 매출 대비 352% 이상 뛰어오르는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숙박 업계 전체가 코로나로 큰 몸살을 앓던 작년 상반기 동기 매출 대비 무려 1390%가 증가한 수치로, 올해 여행 및 숙박 시장의 확연한 정상화 추이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로도 관심을 모은다.

    또한,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 30%를 달성하며, 창립 이래 처음 흑자 체제로 돌아서며 청신호를 밝혔다. 이 흐름에 따르면 금년 매출 목표 100억원대 달성 또한 무난히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냄은 기존 중소형 숙박 중개예약 사업에서 토탈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2021년 피봇팅에 성공한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흑자 전환에는 직영으로 운영중인 하이엔드 호텔 브랜드 ‘더리프(The Leap)’와 생활형 숙박시설 전문 브랜드 ‘와이컬렉션(Y Collection)’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 객실에 자쿠지와 스파 시설을 갖춘 ‘더리프’는 지난해 명동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곳은 MZ 세대들에게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호텔로 알려지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누적 객실 점유율이 95%를 기록했다. 명동 1 호점의 성공 노하우에 힘입어 지난 7월에는 서울 사당에 2 호점을 오픈했다. 사당점은 2~7층 규모로, 2층엔 F&B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와 바(BAR)가 마련되어 있으며 3~7층은 숙소로 운영 중이다.

    부산 해운대 랜드마크 '엘시티 더 레지던스'에 런칭한 생활형 숙박 브랜드 ‘와이컬렉션’도 매출 견인에 힘이 됐다. 와이컬렉션은 생숙 업계에서 보지 못한 최고급 호텔식 버틀러 서비스로 주목받으며 누적 객실 가동률 9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와이컬렉션은 일반 여행객은 물론, 프리미엄 휴양시설로 알려지며 기업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준호 대표는 “지냄은 숙박업 분야에서 온오프라인 생태계를 아우르는 토탈 밸류체인 기업으로 혁신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며, “다년간 업계에서 쌓아올린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2022년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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