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친환경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에코그래머블' 마케팅 확산

기사입력 2022.08.01 11:54
  • MZ세대를 겨냥한 ‘에코그래머블(Eco-grammable)’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에코그래머블’은 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뜻의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를 합친 신조어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비주얼을 갖춘 친환경 성격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말한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MZ세대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4%가 ESG 실천 기업의 제품이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기업의 바람직한 역할로 13.2%가 환경보호를 뽑았을 정도로 환경에 대한 MZ세대 관심은 높다.

    이에 기업들은 친환경이라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지닌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MZ세대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유까지 이끌 수 있는 ‘에코그래머블’ 마케팅을 펼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자원순환의 가치


    한국 코카-콜라는 최근 일상 속에서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한 자원순환 경험을 돕는 ‘원더플 캠페인’ 시즌3를 시작했다.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라는 의미를 지닌 ‘원더플 캠페인’은 지난 2020년 12월 첫 시즌을 시작한 이후 시즌 2까지 평균 8:1의 높은 참가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7200명의 소비자와 함께 33.5톤(t)의 플라스틱을 수거해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시켰다. 플라스틱 33.5톤은 500ml 크기의 페트병으로 환산하면 약 240만 개에 달하는 분량이다.

  • 이번 ‘원더플 캠페인’ 시즌3는 고품질의 자원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투명 음료 페트병에 집중해 진행되고 있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신청 시 기입한 주소로 제로웨이스트 박스가 배송된다. 해당 박스를 올바르게 분리배출한 투명 음료 페트병으로 채운 후 회수 신청을 하면 된다. 이후 수거된 투명 페트병은 ‘코카-콜라 보랭 캠핑의자’로 재탄생돼 참가자들에게 재전달 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의 참가자 리워드인 ‘코카-콜라 보랭 캠핑의자’는 약 23개의 투명 페트병이 사용된 업사이클링 굿즈다. 코카-콜라 고유의 빨간색과 깔끔한 흰색이 대비를 이루는 디자인에 간편한 접이식 형태로 만들어져 이동도 간편하다.

    지속가능성 가치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놀러오세요


    일상 속에서 환경보존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 공간도 인기다.

  •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지구의 날의 맞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숲에 두 번째 ‘샛별숲’을 조성했다. 컬리가 6,500만 원을 기부해 조성된 ‘샛별숲’은 서울숲의 물놀이터 옆, 호수 남쪽 산책로에 들어섰다. 이번 ‘샛별숲’ 조성으로 연간 1,810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연 1만 5,266kg의 산소를 발생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컬리는 지난해 4월에도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내 매봉산 유아숲체험원에 첫 번째 샛별숲을 조성한 바 있다.

  •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친환경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리필해서 구매할 수 있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전용 리필용기만 있으면 친환경 세제 및 섬유유연제를 충전해 구매할 수 있어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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