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식음료업계, MZ세대 겨냥 굿즈 협업 마케팅 확대

기사입력 2022.08.01 09:39
  • 여름 성수기를 맞은 식음료 업계가 MZ세대를 겨냥한 굿즈(상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이목을 사로잡을 굿즈 확보를 위해 협업 대상을 이종업계로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이종업계의 인기 굿즈를 마케팅에 활용해 협업 브랜드 간 ‘윈윈’ 효과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인 ‘뮷즈(MU:DS)’와 손잡고 ‘블랙보리 X 뮷즈’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이번 협업은 가마솥 보리숭늉을 현대화한 ‘블랙보리’와 국립박물관 상품을 대표하는 ‘뮷즈’ 모두 우리 고유의 문화를 계승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어 성사됐다.

    박물관 문화유산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현시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뮷즈’는 국립박물관 문화재를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텀블러, 컵받침, 손수건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대표 제품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윤동주 시인의 시 ‘별 헤는 밤’이 새겨진 유리컵 등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힙한’ 기념품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하이트진로의 간판 캐릭터 ‘두꺼비’ 굿즈를 활용한 ‘하이트제로0.00 두꺼비 머그컵 기획세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본격적인 폭염으로 가볍게 ‘맥주맛’을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기 캐릭터 굿즈를 내세워 성수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제로0.00 두꺼비 머그컵 기획세트는 국내 대표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 12캔(350mL)과 진로 두꺼비 대표 굿즈 중 하나인 두꺼비 머그컵 1개로 구성됐다. 하이트제로 두꺼비 머그컵 기획세트는 홈플러스 전국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한정으로 판매되며 재고 소진 시 판매 종료된다.

  • 사진=동서식품 제공
    ▲ 사진=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은 최근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를 활용한 ‘맥심 커피믹스X미니언즈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카카오프렌즈’, ‘키티버니포니’, ‘무민’,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에 이은 맥심 커피믹스의 다섯 번째 브랜드 협업이다.

    스페셜 패키지로 발매된 제품은 총 3종으로, 각 커피믹스 스틱과 패키지에는 케빈과 밥, 스튜어트 등 익살스러운 표정이 돋보이는 미니언 삼총사의 일러스트를 담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제품 구입 시 재미를 추구하는 MZ 소비자들을 겨냥해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도 마련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바른치킨은 최근 농심 배홍동라면과 협업한 ‘닭치면 with배홍동비빔면’을 출시하면서 스페셜 굿즈를 증정했다. 배홍동비빔면의 색이 담긴 스페셜 굿즈는 비빔면과 치킨을 담아 ‘맵단(맵고 단 맛)’의 조합을 즐길 수 있다. 닭치면 with배홍동비빔면은 바른치킨이 농심과 협업해 만든 배홍동비빔면에 현미바사삭순살을 비벼서 싸 먹는 치킨과 비빔면 조합의 이색 메뉴다. 닭치면 with배홍동비빔면을 구매하면 농심의 하늘색과 빨간색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가 들어간 치면에디션 패키지에 제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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