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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코로나19 재택치료체계가 개편되어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의 구분이 중단된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13일 발표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방안(7.13)’에 따라 재택치료체계가 개편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진료 인프라 확충과 먹는 치료제 처방 확대 등을 고려해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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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은 8월 1일부터 재택치료자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을 구분하지 않고, 증상이 있으면 신속한 진료와 필요한 약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 검체 채취자까지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을 구분해, 집중관리군만 격리 해제일까지 일 1회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하지만 8월 1일 검체 채취자부터는 집중관리군을 구분하지 않으며, 건강모니터링도 실시하지 않는다.
중수본은 그간 집중관리군으로 모니터링받더라도 치료제 투약 등 적정 치료 시기를 놓쳐 중증으로 악화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대면 진료 인프라 확충과 먹는 치료제 처방 확대 등 그간 방역 대응 체계 변화와 근처 병·의원에서 대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상이 있을 때 신속히 대면 진료로 조기 치료를 받도록 지속해서 안내하고, 특히 야간과 공휴일 등 24시간 대응체계도 지속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수본은 제도 개편에 따른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관계기관, 지자체와 함께 지속해서 홍보·안내하고, 현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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