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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내달 1일부로 벤틀리 한국 지역 새로운 책임자로 크리스티안 슐릭 총괄이사를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크리스티안 슐릭 신임 총괄이사는 한국에서 벤틀리 브랜드 운영을 총괄한다. 2015년 벤틀리에 합류한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시장 중 한 곳인 독일에서 지역 영업 관리직을 지냈다. 2018년 11월부터는 터키와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등을 포함한 동유럽 국가, 러시아에서 럭셔리 브랜드 운영을 맡았다.
니코 쿨만 벤틀리모터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대표는 "한국은 벤틀리에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으로 최근 수년간 대단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크리스티안 슐릭 총괄이사 등 한국 팀과 함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벤틀리 브랜드 성장을 이끈 워렌 클락 총괄은 한국에서 임기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다. 클락 총괄은 임기 동안 한국 내 벤틀리 브랜드는 71%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6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그룹사장은 "벤틀리에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워렌 클락 총괄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한국 폭스바겐그룹 가족이 된 크리스티안 슐릭 총괄을 환영한다"며, "크리스티안 슐릭 총괄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브랜드 입지를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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