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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즐기는 ‘유턴족’ 증가…호텔업계, 무더위 식혀줄 다채로운 호캉스 상품 잇따라 선보여

기사입력 2022.07.21 11:44
  • 엔데믹 이후 맞는 첫 휴가철이지만 ‘베케플레이션(베케이션+인플레이션)’에 코로나 재확산 우려까지 더해져 프라이빗한 국내 호캉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G마켓과 옥션이 고객 1만 6230명을 대상으로 휴가철 여행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국내여행 계획이 있음은 물론 50% 이상이 호텔을 숙소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호텔업계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유턴족’을 겨냥해 다채로운 호캉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프라이빗한 객실에서 즐기는 이색 ‘스테이케이션(스테이+베케이션)’


    호텔 포코 성수는 ‘우란문화재단’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손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이터널’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함께 오디오 체험극 ‘이터널’ 2인 이용권, 체험 안내서 등이 제공된다. 특히 해당 공연의 경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어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사진=호텔 포코 성수 ‘이터널’ 패키지
    ▲ 사진=호텔 포코 성수 ‘이터널’ 패키지

    체류형 산림 휴양시설 금강송 에코리움은 청정 자연 속에서 ‘티 테라피’를 즐기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차훈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차훈명상은 뜨거운 차의 훈기로 호흡하며 얼굴과 몸을 정화하는 명상법으로 눈, 코, 입, 귀를 맑게 해주는 것은 물론 마음 안정 효과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어, 일상에 지친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운영된다.

  • 사진=롯데호텔
    ▲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은 ‘무비캉스(무비+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시네마’ 패키지를 내달 31일까지 운영한다. LG전자 프로젝터 ‘시네빔 레이저 4K’ 신제품이 구비돼 프라이빗한 극장으로 변신한 스위트룸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호텔 셰프의 인룸다이닝 서비스 ‘고메 인 시네(Gourmet in Cine)’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OTT 서비스가 제공된다.

    야외에서 즐기는 호텔 액티비티


    경주 코오롱호텔은 여름 밤바람을 맞으며 친구, 연인 및 가족들과 함께 캠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테라스 캠핑룸’을 올해 초 새롭게 오픈했다. 해당 객실 예약 시 야외 테라스 내 캠핑 의자와 테이블, 조명 등이 설치돼 손쉽게 ‘야간 캠크닉(캠핑+피크닉)’을 경험할 수 있다. 캠핑 용품 외에도 맥주 세트(타이거 생맥주 5L, 치즈 플래터 등) 또는 와인 세트(와인 1병, 치즈 플래터 등)가 제공돼 토함산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를 누릴 수 있다.

  • 사진=코오롱호텔 ‘테라스 캠핑룸’
    ▲ 사진=코오롱호텔 ‘테라스 캠핑룸’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새롭게 리뉴얼된 야외 캠핑존에서 자연 속 휴식을 만끽하고 바비큐를 맛볼 수 있는 ‘우리 가족 바비큐 패키지’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객실 1박과 함께 야외 바비큐 4인 세트가 제공된다. 메뉴는 한우, 돼지 삼겹살, 해산물 세트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저녁 시간대별 이용 가능 인원이 한정돼 한적하게 캠핑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두 호텔 및 리조트는 밤 시간대 골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야간 라운딩’ 패키지도 출시했다. 코오롱호텔의 경우 마지막 게임이 오후 8시에,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오후 7시 18분에 시작돼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무더위를 피해 골프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코오롱호텔 가든 골프장은 최적의 야간 라운딩 환경을 갖추기 위해 야외 조명을 LED로 전면 교체했다. 마우나오션C.C는 해발 400m에 위치해 울산 시내 대비 기온이 약 5도가 낮아 보다 시원한 라운딩이 가능하다. 패키지는 코오롱호텔의 경우 상시 운영되며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리조트 및 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휘닉스 제주는 내달 31일까지 실내외 수영장을 밤 1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해당 기간에는 투숙객 전용으로만 운영되며 투숙 기간 중에는 횟수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뜨거운 햇빛이 가득한 낮 시간대에는 신나는 물놀이를, 열대야가 찾아오는 저녁에는 밤 수영을 즐기며 야외 수영장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여름방학 맞은 아이들을 위한 키캉스 패키지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투숙객 전용 야외 키즈풀을 운영하고, `핑크퐁 아기상어`의 인기 캐릭터들로 꾸며진 전용 콘셉트룸을 이용할 수 있는 ‘키즈 포레스트(Kids For-Rest) 패키지’를 판매한다. 호텔 3층 피트니스클럽 야외 테라스 공간에 마련된 야외 키즈풀은 만 6세 미만 유아들을 위한 공간(부모 동반 필수)으로 온수풀로 운영되며, 망고 빙수, 비프 버거, 클럽 샌드위치 등 다양한 풀 사이드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키즈 포레스트 패키지에는 핑크퐁 아기상어는 물론 핑크퐁 캐릭터들로 꾸며진 전용 콘셉트룸에서 여름 숲 속 탐험가로 변신한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와 어메티니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특별 제작된 한정판 ‘핑크퐁 아기상어 키즈 포레스트 키트’도 선물로 제공된다.

  • 사진=안다즈 서울 강남
    ▲ 사진=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은 가족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안다즈 더블 펀 키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자녀와 함께 여름휴가를 즐기는 가족 고객을 위해  준비된 무신사 키즈 드로잉 세트, 무신사 키즈 할인 쿠폰, 그리고 케피(Kefii) 버블클렌저를 제공하여 여름 호캉스의 재미를 더한다. 조각보 조식 성인 2인, 어린이 조식 2인(만 6세 이상, 만 12세 이하 할인 가격 제공), 키즈 웰컴 어메니티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 사진=호텔 스카이파크
    ▲ 사진=호텔 스카이파크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은 스카이 키즈풀 패키지를 출시했다. 루프탑에서 즐기는 스카이 키즈풀은 서울 시내와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관과 더불어 어린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재미와 행복을 어른들에게는 쉼과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패키지에는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 1박, 23층 스카이 키즈풀 이용, 스페셜 키트과 어린이 음료 등이 제공된다.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은 스카이 키즈풀 뿐만 아니라 호텔 내 스카이 레이싱 카트도 이용 가능 하며 현대시티 아울렛 동대문점 14층부터 23층까지 위치해 있어 가족 고객들에게 휴식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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