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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완충 시 515km 달리는 '2024 쉐보레 블레이저 EV' 공개… "내년 여름 북미 출시"

기사입력 2022.07.19 15:45
  • 쉐보레, 2024 블레이저 EV / 한국지엠 제공
    ▲ 쉐보레, 2024 블레이저 EV / 한국지엠 제공

    쉐보레가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의 전-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2024 블레이저 EV'를 북미 시장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2024 블레이저 EV는 뛰어난 주행가능거리 그리고 다양한 트림과 전륜·후륜·4륜 등 멀티 구동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블레이저 EV는 1LT, 2LT, RS 및 쉐보레 최초의 전기차 퍼포먼스 모델인 SS 트림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경찰용 특수 판매 모델 PPV(Police Pursuit Vehicle) 모델이 제공될 예정이다.

    스캇 벨 쉐보레 부사장은 "블레이저 EV는 다양한 옵션과 직관적 기술로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쉐보레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세그먼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올가을에 출시되는 실버라도 EV와 2023년 가을 출시 예정인 이쿼녹스 EV 등을 통해 쉐보레는 탄소배출 제로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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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2024 블레이저 EV / 한국지엠 제공

    블레이저 EV는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가솔린 모델인 2018 블레이저의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카마로와 콜벳의 퍼포먼스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특히 블레이저 EV SS 모델은 쉐보레의 상징적인 SS(Super Sprots) 레터가 의미하는 것처럼, 슈퍼 스포츠 퍼포먼스라는 쉐보레 헤티리지에 걸맞은 디자인을 선보인다.

    먼저 LT 트림은 단색 외관과 19인치 휠이 기본 적용되는 반면, RS 트림은 21인치 휠에 강렬한 블랙 컬러의 프론트 그릴과 엑센트로 보다 스포티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SS 트림은 차별화된 프런트 그릴과 블랙 루프, A필러에 이르는 투톤 컬러를 적용, 22인치 휠과 함께 가장 공격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RS와 SS 트림에는 운전자가 차량에 다가가거나 차량에서 멀어질 때 전면의 전체 라이트 바와 조명이 들어오는 듀얼 엘리먼트 LED 라이팅 시그니처를 통해 존재감을 한층 높였다. 또한, 운전자는 전조등을 통해 차량이 충전 중임을 알 수 있으며, 배터리 충전량이 늘어나면 그것에 맞게 점등의 속도와 강도가 점차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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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2024 블레이저 EV / 한국지엠 제공

    실내는 모던한 감각을 배가시켰다. RS와 SS 트림에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터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송풍구가 적용됐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에도 쉐보레 스포츠카와 퍼포먼스 차량으로부터 받은 다양한 요소가 곳곳에 반영됐다.

    17.7인치 대형 컬러 터치스크린은 대시보드 중간에 위치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커맨드센터 역할을 한다. 운전석 계기판의 11인치 컬러 드라이버 인포메이션 센터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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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2024 블레이저 EV / 한국지엠 제공

    블레이저 EV는 시동을 켜기 위해 아무 버튼도 누를 필요가 없다. 핸즈프리 스타트 기술을 이용해 차량 문을 닫고 가볍게 브레이크 페달을 한번 밟았다 떼면 자동으로 시동이 켜진다.

    후진 자동 제동 및 첨단 주차 보조 기능을 포함해 쉐보레의 최신 운전자 보조 기술도 제공한다. 자동 긴급 제동, 전방 추돌 경고, 전방 보행자 감지 브레이크, 전방 차량과의 간격 탐지 기능, 차선 유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및 인텔리전스 빔 등이 적용됐다.

    여러 기술은 GM의 첨단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얼티파이를 통해 구현된다. 얼티파이는 차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분리, 무선으로 고객들이 소프트웨어 및 어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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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2024 블레이저 EV / 한국지엠 제공

    블레이저 EV는 가정용 11.5kW 온보드 AC 충전 모듈 및 최대 190kW의 고속 DC 충전 시스템을 제공한다. 약 10분의 충전으로 최대 78마일(약 126km)을 주행할 수 있다.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515km(GM 자체 인증 기준)다. 특히 SS 트림은 최고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89.6kg.m)에 달하는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AWD 구동 방식과 4초 이내에 0~60마일(시속 97km)에 도달할 수 있는 WOW 모드 등도 제공된다.

    2024 블레이저 EV는 2023년 여름 북미 시장에 2LT 및 RS 트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GM의 전-전동화 미래 전략에 발맞춰 2025년까지 전기차 10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가격과 목적에 맞는 전기차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기차 선택의 폭을 넓히며 국내 수입 브랜드 중에서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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