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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중형 세단 K5의 연식변경 모델 '더 2023 K5'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더 2023 K5는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가니쉬를 적용해 외관에 고급감을 더하고 기존에 옵션으로만 선택할 수 있었던 일부 고급 편의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급 트림인 노블레스는 뒷좌석 측면 수동 커튼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는 기존 선택 사양으로 운영하던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화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노블레스 이상 고급 트림에 전방 레이더를 기본 탑재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전방 충돌 방지 보조(사이클리스트·교차로 대향차) 기능을 추가하는 등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한층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최상위 스페셜 모델 '블랙 핏'을 선보인다. 이 모델은 18인치 블랙 포인트 전면 가공 휠, 블랙 하이그로시 리어 스포일러를 탑재해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실내는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스웨이드 A·B 필라, 헤어라인 패턴 가니쉬를 적용하는 등 고객들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취향을 반영했다.
더 2023 K5의 판매 가격은 2.0 가솔린 모델이 트렌디 2400만원, 프레스티지 2651만원, 노블레스 2862만원, 시그니처 3205만원이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트렌디 2479만원, 프레스티지 2768만원, 노블레스 2979만원, 시그니처 3284만원이다. 2.0 하이브리드 모델은 트렌디 2834만원, 프레스티지 3031만원, 노블레스 3262만원, 시그니처 3551만원이다. 2.0 가솔린 모델과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블랙 핏 사양 선택 시 50만원, 2.0 하이브리드의 경우 70만원이 추가된다.(하이브리드 세제 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
기아 관계자는 "고객 선호도 기반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더 2023 K5'에 더해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더욱 프리미엄해진 최상위 스페셜 모델을 통해 중형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