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배민, 인천공항 로봇배달 서비스 개시…“로봇 6대 투입, 지역도 확대 계획”

기사입력 2022.07.15 10:19
  •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1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배달 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맺은 지 10개월 만이다.
  • 이번 인천공항 로봇배달 서비스는 공항 이용객이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각 게이트에서 빵이나 음료를 주문하면 배달받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주문은 게이트 앞 좌석마다 비치된 QR코드로 손쉽게 가능하다. 배달의민족 앱 내 QR 코드 리더 기능을 통해 가게와 메뉴를 정하고 결제하면 배달로봇이 주문 장소로 배달한다. 영문 페이지도 제작돼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8시간이다. 로봇은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내 각각 동편과 서편 탑승구 통로 중앙지역에 배치된다. 입점 가게는 동편 통로의 배스킨라빈스 인천공항 에어점과 던킨 인천공항 1호점, 서편 통로의 던킨과 파리바게뜨 인천공항 에어점으로 총 4곳이고, 로봇은 6대가 배치됐다. 특히 이번에는 국산 배달로봇 ‘에어딜리’(모델명 LG클로이 서브봇 서랍형)가 투입된다. 에어딜리는 LG전자가 개발한 로봇으로 이미 병원과 오피스에서 배달로봇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앞으로 입점 가게와 로봇 수를 늘리는 한편, 서비스 수요가 확인되면 서비스 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