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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아몬드 생산량의 82%를 차지하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생산량이 최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2022 아몬드 트레이더 세미나’가 개최됐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국내 식음료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몬드 관련 소비자 조사 결과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재개하는 대면 행사로, 협회 주요 담당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하는 하이브리드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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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연사로 나선 리차드 웨이콧(Richard Waycott)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장 겸 CEO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와 관련 산업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웨이콧 협회장은 최근 캘리포니아 아몬드의 생산량과 출하량이 역대 최대치였다며, 올해 출하량도 역대 두 번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2년간 캘리포니아 아몬드 제품 생산량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발생하고 있는 농산물 운송 이슈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는 전체 생산량의 72%가 수출된다. 전 세계에서 아몬드가 가장 많이 수출되는 지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며, 한국은 그중에서도 주요 아몬드 수출국으로 꼽힌다. 웨이콧 협회장은 “한국 관계자의 노고와 소비자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서 앞으로 아몬드 관련 시장이 한국 시장에서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외에도 ▲글로벌 견과류 시장 동향과 소비자 트렌드, ▲아몬드 식품 연구 및 핵심 기술 정보, ▲글로벌 견과류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세션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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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한국 및 일본 마켓 담당인 김민정 이사는 “그동안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대면 교류가 쉽지 않았던 식음료업계 관계자들을 모시고 협회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식음료업 업체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비즈니스 지원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아몬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