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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OS 2022] 베일 벗은 '현대차, 아이오닉 6' 살펴보니…

기사입력 2022.07.14 15:15
  • 현대차, 아이오닉 6 / 부산 = 성열휘 기자
    ▲ 현대차, 아이오닉 6 / 부산 = 성열휘 기자

    현대차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 6'의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아이오닉 6는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현대차의 두 번째 모델로서 긴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과 함께 넉넉한 공간성을 갖춰낸 것이 특징이다.

  • 현대차, 아이오닉 6 / 부산 = 성열휘 기자
    ▲ 현대차, 아이오닉 6 / 부산 = 성열휘 기자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를 기반으로 탄생됐다.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뜻한다.

    아이오닉 6는 유선형의 실루엣과 함께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휠 디플렉터 및 언더커버 형상 최적화 등 공력 기술들을 대거 적용해 현대차에서 가장 뛰어난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했다.

    차체는 4855mm의 긴 전장과 1495mm의 낮은 전고로 미끄러지듯 달릴 듯한 강렬한 인상을 풍겨내며, 1880mm의 넓은 전폭과 대형차와 맞먹는 2950mm의 긴 휠 베이스는 실내 공간성을 극대화한다.

  • 현대차, 아이오닉 6 / 부산 = 성열휘 기자
    ▲ 현대차, 아이오닉 6 / 부산 = 성열휘 기자

    실내는 운전자가 차량과 교감하는 다채로운 기능적 요소들을 심었다. 먼저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순간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이 적용된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램프가 역동적으로 빛을 내며 운전자를 반겨주는 다이나믹 웰컴 라이트가 작동한다.

    차량에 탑승하면 스티어링 휠에 기존 엠블럼 대신 적용된 4개의 픽셀로 구성된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는 웰컴&굿바이, 주행 가능 상태, 후진 기어, 배터리 충전 상태, 드라이브 모드 전환, 음성 인식 상태 등을 조명으로 표시해준다.

    추가로 크래시패드 하단에 적용된 인터렉티브 LED 라이트는 웰컴&굿바이와 시동 온/오프, 음성 인식 기능 등을 조명으로 표현해주는데, 특히 사용자 및 차량 인공지능(AI)의 음성 크기에 따라 이퀄라이저 형상을 구현해 음성 인식 상태를 시각화해준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잔잔한 물결처럼 파동을 그리며 퍼지는 실내 조명으로 기존 단색 무드램프 대비 심미적과 감성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차량 속도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도록 설정도 가능한데,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차량의 속도가 높아질수록 1열 무드램프가 짙어지며 다이내믹한 분위기 연출과 함께 운전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아이오닉 6에는 일반 시트 대비 약 30% 얇은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 시트가 장착돼 실내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만들어 주며, 1열에 적용된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원터치 전환 버튼을 이용해 휴식을 위한 최적의 포지션을 선사해준다.

  • 현대차, 아이오닉 6 / 부산 = 성열휘 기자
    ▲ 현대차, 아이오닉 6 / 부산 = 성열휘 기자

    현대차는 아이오닉 6를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524km를 달성했다.(※ 18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 특히 아이오닉 6가 기록한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km/kWh로 이는 현존하는 전용 전기차 중 세계 최고 수치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고출력 168kW, 최대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74kW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단 5.1초다.(※ 롱레인지, 사륜구동 모델 기준)

    아이오닉 6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기능도 적용됐다.

    차량 외부로 220V 일반 전원을 공급해주는 V2L 기능을 적용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과 유사한 수준인 3.52kVA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후석 시트 하단에 위치한 실내 V2L 포트 또는 충전구에 V2L 커넥터를 연결하기만 하면 차량 내∙외부에서 전자기기나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 현대차, 아이오닉 6 / 부산 = 성열휘 기자
    ▲ 현대차, 아이오닉 6 / 부산 = 성열휘 기자

    아이오닉 6에는 EV 성능 튠업 기술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EV 성능 튠업은 차량 내 12.3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성능 및 운전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출력(3단계), 가속 민감도(3단계), 스티어링(2단계), 4륜 구동 방식(3단계, 2WD 사양 미적용)을 취향에 따라 선택한 뒤 스티어링 휠 좌측 하단에 있는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길게 눌러 활성화할 수 있다.

    현대 브랜드만의 독특한 전기차 가상 주행 사운드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도 최초로 적용했다. 웜홀을 통과하는 우주선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주행음은 차량의 주행속도와 모터의 토크 상태, 운전자의 가속 의지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실내에 채워주며, 볼륨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한정됐던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의 적용 범위를 전기차 통합 제어 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에어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까지 확대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항상 최신 기능이 반영된 자동차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한 차원 진보한 현대 스마트센스를 탑재해 도로 위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보장하도록 했다.

    아이오닉 6에 적용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주행 시 속도제한 구간이나 곡선 구간 등 도로 상황에 맞춰 일시적으로 차량의 속도를 낮춰주고,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만으로 차로 변경을 돕거나 정체 상황에서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탑재로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로 원격 전∙후진을 포함해 원격으로 주차 및 출차를 돕고, 주변 차량과 주차 안내선을 함께 인지해 기존 평행 및 직각주차 뿐만 아니라 사선 주차까지도 지원한다.

    현대차 최초로 아이오닉 6에 적용된 지능형 헤드램프(IFS, Intelligent Front-lighting System)는 상향등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상대방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주지 않고, 운전자 전방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하여 야간에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이 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SEW),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차로 유지 보조(LF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안전 사양을 탑재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자 고전압 배터리 충전 상황을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VESS) 스피커'로 알려주는 VESS 충전 정보 음성 알림, 프리미엄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 하나의 음성 명령어로 복합적인 차량 제어 동작을 실행해주는 음성 인식 복합 제어 기능, 차량 내 간편 결제, 카투홈, 캘린더 연동, 발레 모드 등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가격을 5500만원대로 시작해 6500만원대까지 책정하고 합리적인 가격 구성을 통해 고객분들이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아이오닉 6는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용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선두가 되기 위한 현대차 전략의 주요한 이정표"라며, "아이오닉 6는 모든 면에서 최적화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동화 이동 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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