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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그룹 CVC, 美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 모빌리티'에 투자

기사입력 2022.07.13 10:43
  • 넥스트 센추리 벤처스, 메이 모빌리티 CI / 넥센타이어 제공
    ▲ 넥스트 센추리 벤처스, 메이 모빌리티 CI / 넥센타이어 제공

    넥센타이어와 ㈜넥센은 그룹 내 신사업 발굴을 위해 공동 출자한 넥스트 센추리 벤처스를 통해 미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 모빌리티'에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도 미국에 설립된 메이 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및 공공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일반 차량(SUV, 셔틀)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공공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미국의 미시건, 인디아나 주정부와 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 히가시히로시마시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모빌리티 기업인 모네, 비아 등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넥센 그룹 외 주요 투자자로는 토요타, BMW,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이 있다.

    메이 모빌리티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 에드윈 올슨은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우선으로 누구나 접근 가능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메이 모빌리티의 목표"라며, "이를 이루기 위해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술 솔루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 "이번 넥스트 센추리 벤처스의 투자를 통해 기업 비전을 이루기 위한 글로벌 전략 파트너 관계를 확보했다"며, "자율주행의 수준을 높이고 서비스 운영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털인 넥스트 센추리 벤처스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 혁신 신기술을 발굴해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첫 투자 대상자로 도심항공교통(UAM) 영역 중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UTM)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ANRA 테크놀로지스'를 선택했다.

    넥스트 센추리 벤처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장의 높은 성장 전망과 메이 모빌리티의 기술적인 안정성을 높게 평가해서 투자를 결정했다"며, "무엇보다 교통 약자와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는 해당 기업의 사업 방향성이 넥센 그룹의 비전인 'Next Level Mobility for All(모두가 누릴 수 있는 모빌리티 세상을 만들어갑니다)'과 일치했기에 더욱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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