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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가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ESG형 과자공장을 아산공장에 도입하고, 12일 준공식을 열었다. 당초 계획보다 두 달 앞당겨 완공된 해태제과 아산공장은 총 1만 4천㎡(4300평) 규모로 건립됐다. 토지를 제외하고 총 4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과자공장으로 신축으로 1993년 천안공장 이후 30년 만이다.
아산공장은 2800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공장지붕에 설치했다.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생산이 연간 2억 원을 넘어 공장의 소비전력을 대폭 절감한다. 또한 저(低)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공장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에어컨프레샤 같은 설비는 효율이 높은 에너지 절감형 유틸리티로 전기 사용량을 20% 이상 낮추고,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을 사전에 완벽하게 분리해 안전한 폐수만 배출하게 된다. -
해태제과는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홈런볼의 플라스틱 트레이를 대신하는 친환경 소재는 10월부터 적용된다. 홈런볼 생산라인에 친환경 설비공정을 추가로 설치해 새로운 소재의 트레이로 변경할 계획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새로운 도약을 이끌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라며, “주력제품의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완성하고, 물류 효율성이 대폭 강화되어 더 높은 시장경쟁력도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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