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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췌장암, 유방암 등 5개 질환 표준 진료 가이드라인 추가 구축

기사입력 2022.07.12 13:45
  • 서울아산병원이 ▲췌장암 ▲구강암 ▲유방암 ▲위암 ▲골 전이 환자 관리 등 5개 질환에 대한 표준화된 진료 가이드라인을 추가 구축해 임상 현장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은 2019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의 자체적인 진료 질 관리 시스템인 아산 클리니컬 케어 스탠다드(ACCS, Asan Clinical Care Standa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료의 질을 더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어느 과, 어떤 의사를 선택하든 환자가 표준화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에는 질환별 병기 정의, 병기별 진단 및 치료법과 세부 원칙 등이 자세하게 규정되어 있다.

  • 표준화된 진료가이드라인에 맞춰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췌장암팀 의료진 /사진 제공=서울아산병원
    ▲ 표준화된 진료가이드라인에 맞춰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췌장암팀 의료진 /사진 제공=서울아산병원

    병원 측은 2020년 12월 구축 완료한 ▲대장암 ▲유전성 유방암·난소암에 대한 관리 체계에 이어 이번 5개 질환의 진료 가이드라인이 완성됨에 따라 환자들이 더욱 표준화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학제 질환, 의료진 간 진료 변이가 많은 질환, 다빈도 질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추가 구축할 예정으로, 해당 가이드라인이 진료 현장에서 쉽게 적용될 수 있도록 제작되어 관련 전문의, 간호사, 수련 과정의 학생 등 모든 의료진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석병 AGS실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그동안 국내에 다학제 기반 치료 지침이 거의 없어 해외 가이드라인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가이드라인 구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안전하게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ACCS 구축을 통해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 외에도 치료 성공률, 합병증 발생률 등 주요 지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진료 관리 시스템과 환자 교육 시스템 등을 함께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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