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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6일, 서울 강남구 식물관 PH에서 새 엠블럼을 장착한 첫 신차 '뉴 308'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뉴 308은 9년 만에 완전변경을 통해 탄생한 모델이다. 이 모델은 단순한 세대 변경이 아닌, 완전히 달라진 푸조의 전략과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결정체다. 국내 시장에서도 새로운 이정표가 될 유의미한 모델이다. 올해 푸조가 스텔란티스 코리아로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차로서, 한국 내에서 달라진 브랜드의 위상과 가치를 대변한다.
뉴 308은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해치백 스타일을 통해 주관이 뚜렷하고 남들에게 주목받는 것을 즐기며 '나'를 위한 소비에 의미를 두는 스타일리쉬하고 트렌디한 'MZ세대'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푸조 브랜드 린다 잭슨 CEO는 "중요한 시기에 한국 시장에 뉴 308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뉴 308은 매혹적이고 강렬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고객에게 완벽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한국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해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고,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추구한다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다"며, "뉴 308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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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어떤 각도에서도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사자 머리를 형상화한 새 엠블럼은 최신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해 크롬의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질감을 살리면서도 레이더 전파를 방해하지 않는 희귀 초전도 금속인 인듐을 사용해 높은 내식성과 강성을 갖췄다. 긴 보닛 라인과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 라인 등은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푸조의 최신 플랫폼인 EMP2(Efficient Modular Platform) V3를 적용해 기존 대비 60mm 늘어난 휠베이스는 탑승자의 편의와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담보한다.
전면부는 날카로운 칼로 조각한 듯 정교한 헤드램프 디자인, 사자의 송곳니 형상을 한 주간주행등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면서도 감각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후면부의 LED 테일램프는 푸조의 상징인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했으며, 스모크 글라스로 감싸 좌우 테일램프를 잇는 디테일은 시각적으로 차를 더 넓어 보이게 한다. 낮은 루프 라인은 공기 저항과 소음을 저감시켜 공기저항계수가 0.28Cd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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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최신 기술과 다양한 인테리어 소재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운전석에 착석하면 가장 먼저 운전석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이 눈에 띈다. 대시보드와 중앙 콘솔에 운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운전자를 향해 있으며, 나머지는 충전 구역과 수납 공간으로 분리해 편의성에 집중했다.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푸조만의 아이-콕핏은 콤팩트한 D컷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계기판을 통해 운전자의 직관적인 드라이빙을 돕는다. 기존 7인치에서 10인치로 커진 고해상도 중앙 터치스크린은 사용하기 쉽고 응답성이 빠르다. 그 아래 위치한 터치식 i-토글 디스플레이(GT 트림 제공)는 필요에 따라 공조, 전화,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등을 전환해 제어 버튼을 선택할 수 있다. 중앙 스크린 뒤쪽부터 도어패널까지 이어진 앰비언트 LED 라이팅은 운전자 기호에 맞게 8개 컬러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2대의 전화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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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용량은 기본 412리터에서 최대 1323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60:40으로 폴딩되며, 등받이 중앙에 장착된 패스-스루를 통해 시트를 접지 않고도 스키나 낚싯대 등 긴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블루 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기존 6단에서 8단 자동으로 변경, 소형화를 통해 연료 소비를 최대 7%까지 절감했다. 출력 및 주행 감성도 개선했다. 복합 연비는 17.2km/l(도심: 15.6km/l, 고속: 19.6km/l)이며, 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8g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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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308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해 탑승자가 진보된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알람 시스템, 사각지대 충돌 알람 시스템,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카메라를 기본으로 갖췄다.
여기에 GT 트림은 차선 유지 보조 기능까지 준비돼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한다.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도 장착돼 마주 오는 차량이나 전방 차량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최적의 조사각을 유지해 운전자 뿐만 아니라 상대 운전자의 안전까지 책임진다.
뉴 308은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알뤼르와 GT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알뤼르 3680만원, GT 4230만원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뉴 308은 강렬한 첫인상과 압도적인 주행 성능, 실용적인 고급스러움 등을 고루 갖춘 영리한 해치백"이라며, "뉴 308을 통해 스텔란티스 그룹의 일원으로서 첫발을 뗀 푸조 브랜드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