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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언어지능 윤리, 정부와 민간 차원의 자율적·제도적 노력 필요"

기사입력 2022.07.05 14:06
  • 김동환 포티투마루(42MARU) 대표가 ‘언어 지능 윤리 문제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김동환 포티투마루(42MARU) 대표가 ‘언어 지능 윤리 문제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42MARU) 대표가 1일 서울시민청에서 열린 'THE AI 창간 2주년 포럼'에서 '언어 지능 윤리 문제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포티투마루는 인공지능 기반 앤서링(Answering) AI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자연어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질문 의도를 의미적으로 이해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정답 단 하나만 찾아주는 QA(Question Answering) 플랫폼, 그리고 기업 내 산적해 있는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잠재적인 리스크를 예측해내는 TA(Text Analytics) 플랫폼을 개발한다. 

    또한 포티투마루는 스탠퍼드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기계독해 경진대회 ‘SQuAD 2.0’에서 구글 AI팀과 공동 1위를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관하는 언어생성 모델 경진대회인 'GLGE'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김대표는 "언어지능 윤리의 쟁점은 '인간에게만 귀속되던 도덕적 사고와 행위를 인공지능에게도 적용하는 것'에 있다"라며, "언어지능 기술이 발전하고 상용사례가 증가할수록 윤리 기준도 엄격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규범과 기술 기준을 마련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본격 착수해야 할 것이다. 자율적인 윤리 체계를 확립하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법령 등을 통해 제도적인 기반을 갖추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딥페이크, 디지털휴먼 그리고 윤리'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 포럼에는 THE AI 황민수 대표이사, IAAE 전창배 이사장, IAAE 이청호 회장 등 행사 관계자들을 비롯해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이희대 겸임교수 △CJ올리브네트웍스 신정호 CTO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이사 △IAAE 김태성 부회장 △서울교육대학교 김봉제 교수 등 AI 분야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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