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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봉고 III EV 냉동탑차' 출시… "친환경 유통 생태계 확대"

기사입력 2022.07.04 18:24
  • 기아, 봉고 III EV 냉동탑차 표준형 / 기아 제공
    ▲ 기아, 봉고 III EV 냉동탑차 표준형 / 기아 제공

    기아가 '봉고 III EV 냉동탑차'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봉고 III EV 냉동탑차는 2020년 1월 출시한 봉고 III EV 초장축 킹캡 기반의 특장 모델이다. 이 모델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급증한 시장 수요와 고객의 목소리 및 친환경 정부 정책을 반영하면서 기아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의 방향성을 담아 개발됐다.

    국내 온라인 식품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26조9000억원에서 2021년 58조5000억원으로 2배 넘게 성장했다. 이로 인해 냉장∙냉동탑차 시장도 같은 기간 1만7300대에서 2만1200대로 22% 증가했다.(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 기준)

    봉고 III EV 냉동탑차는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돼 냉동기를 가동한다. 보조 배터리도 추가 장착돼 판매 중인 외부 특장업체 차량 대비 350kg 향상된 1000kg의 적재중량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보조 배터리 충전 과정이 필요치 않은 것이 특징이다.

    봉고 III EV 냉동탑차는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냉동기 미가동 상태 기준) 냉동기를 가동하면 1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의 장점을 살려 5분 이상 공회전이 제한되는 디젤차와 달리 정차 시에도 냉동기 지속 가동이 가능해 우수한 운용성을 확보했다.

    기존 봉고 III EV의 편의 사양도 그대로 계승했다.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패들시프트, 버튼 시동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운전석 통풍∙열선시트, 풀오토 에어컨, 오토라이트 컨트롤 헤드램프,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동절기 충전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 역시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해 추운 겨울철에도 충전 속도 저하를 방지한다.

    그뿐만 아니라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을 전 모델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봉고 III EV 냉동탑차는 저상형과 표준형 2개 모델로 출시되며, 각 모델의 판매 가격은 저상형 5984만원, 표준형 5995만원이다. 차량 구매 시 정부 소형화물 전기차 보조금 1840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지자체별 상이, 서울시 기준 788만원), 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 등을 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주차비와 고속도로 통행료도 할인받을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봉고 III EV 냉동탑차는 개인과 소상공인, 대형 업체의 니즈를 두루 반영한 상품성과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최적의 친환경 배송 맞춤형 모델"이라며, "봉고 III EV 냉동탑차로 친환경 유통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내 냉장∙냉동 물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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