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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 1일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을 개장하며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나섰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에는 주말을 포함한 3일간 방문객 약 8000명이 방문했고, 누적 매출 약 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입구에 들어서 마주하게 되는 대형 세로 미디어월은 천장부터 벽면까지 총 14m에 달한다. 무신사 측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각각 설치된 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초현실 미디어아트를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의 미디어 월 크기를 모두 더하면 34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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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총 5500여 점으로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는 남성 의류부터 언더웨어, 액세서리, 코스메틱 등으로 구성됐다.
지하 2층에는 여성 의류, 그린라인, 키즈 등으로 친환경 의류인 그린라인과 키즈의 경우엔 홍대 매장엔 없고, 오프라인에서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히, 모든 제품에 QR코드를 붙여 무신사 앱으로 연동되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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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맨즈·우먼즈뿐만 아니라 올해 초 출시한 ‘키즈 라인’을 비롯해 친환경 제품 중심의 ‘그린 라인’까지 전 라인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이리시 그린(Irish Green)’ 컬러의 익스클루시브 라인도 확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온라인에서도 살 수 없고, 오직 강남점에서만 살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라인”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 의류, 뷰티, 액세서리 등을 포함하여 폭넓은 상품군을 만날 수 있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특화된 피팅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하 1, 2층에 마련된 피팅룸은 일반 피팅룸부터 라이브 피팅룸, 호리존 피팅룸 등 3가지 종류다. 특히, 라이브 피팅룸은 조명색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데다 LG스탠바이미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었다. 이곳에서 옷을 바꿔입으며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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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편의성도 대폭 확대했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인 ‘무탠픽업’ 데스크도 확대 운영한다. 매장 픽업은 오후 7시까지 무신사 앱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7시 이후에 이곳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고, 이후 시간은 24시간 운영하는 무인 라커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무탠픽업과 한층 진화된 라이브 피팅룸을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은 고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기 상품인 슬랙스, 데님 등 외에도 키즈, 그린라인 등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맞춘 제품을 선보여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