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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30%가 1년 전보다 자신의 신체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의 일반 소비자 약 5,500명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으로 인한 건강 상태 변화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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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에 따르면, 필리핀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비자 대부분은 자신의 신체 건강 상태가 이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신체 상태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한국, 일본, 홍콩, 대만, 태국에서 ‘신체 건강이 악화했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나머지 6개 국가의 경우 ‘좋아졌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수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국 소비자는 1년 전보다 ‘신체 건강이 악화했다’는 답변이 30%로, 11개국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 소비자가 느끼는 건강 악화 신호(중복 응답 가능)는 ‘약해진 체력’(49%), ‘빈번해진 신체 통증’(43%), 체중 증가(40%)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한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악화했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국은 ‘정신 건강이 악화했다’는 답변이 29%로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2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부정적 사고와 울적함’(52%), ‘불면증과 숙면 어려움’(44%)을 정신 건강 악화의 신호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소비자들은 팬데믹 이후 ‘컨디션이 나쁠 때’(50%)와 ‘몸매가 변했을 때’(44%) 건강한 삶에 대한 동기부여를 가장 높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가족과 친구의 영향 ‘(36%), ‘격려와 지지를 나누는 커뮤니티의 영향’(30%)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