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비주얼로 소비자 눈길 끈다! 유통업계,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로 패키지 리뉴얼

기사입력 2022.06.29 10:12
  • ‘인스타그래머블’ 트렌드가 유통업계에서도 확산되고있다.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은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란 뜻을 지닌 신조어로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MZ세대 문화가 반영된 것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인스타그래머블’한 디자인으로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렬하고 심플한 패키지로 시선 집중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올여름 소비자들의 쿨하고 상쾌한 일상을 응원하기 위해 더욱 강렬해진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변경했다.

  • 새롭게 변경된 패키지는 스프라이트 고유의 초록색을 바탕으로 브랜드 로고를 간결하게 배치해 강렬하고 상쾌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프라이트 오리지널 패키지에는 흰색 로고를, 제로에는 검은색 로고를 적용해 각 제품을 한눈에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도 강렬한 짜릿함을 담은 패키지로 리뉴얼했다. 기존 일괄적인 초록색 라벨 대신 각 제품의 개성을 살린 라벨 색상을 적용해 시각적인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페트병 전면을 감싸던 라벨의 크기를 축소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톡톡 튀는 색감과 재미있는 게임으로 즐거움을

    'Fun'한 매력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패키지도 있다.

  • 오뚜기는 지난 3월 대표 볶음면 브랜드 ‘콕콕콕’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은 볶음면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톡톡 튀는 색감과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콕콕콕’ 연구원이 추천하는 레시피를 담은 QR코드를 제품 뚜껑에 표기해 소비자들이 보다 새롭고 맛있는 방식으로 볶음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리온은 '고래밥'의 펀(Fun) 콘셉트를 강화하기 위해 제품 패키지 속 미니게임을 리뉴얼했다. 과자를 먹으면서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패키지 내부에 인쇄한 미니게임을 요리조리 미로탈출, 똑똑 점잇기, 알쏭달쏭 다른그림찾기 등 3가지 버전으로 다양화했다. 게임의 난이도도 1에서 4단계로 랜덤 배치해 미니게임을 즐기는 재미를 배가했다.

    대용량도 편리하고 맛있게

    용량이 크면서도 편의성과 맛을 모두 갖춘 패키지도 인기다.

  • 매일유업은 '매일두유 99.9' 950ml 대용량 제품을 보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변경했다. 리뉴얼 된 패키지는 넓은 입구와 컴팩트한 사이즈로 사용 편의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슬림한 디자인에 신선도 유지가 가능한 뚜껑을 적용했다. 또 FSC 인증받은 종이 소재를 사용해 분리배출 용이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GS25는 20년 만에 삼각김밥의 겉과 속 모두를 바꾸는 '풀 체인지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번 리뉴얼은 삼각김밥의 고급화, 대용량화 트렌드에 맞춰 기획된 것으로, GS25의 '더큰삼각김밥' 위주로 진행했다. 먼저 '더큰삼각김밥'의 이름을 '풀(full)삼각김밥'으로 변경했다. 여기에 생동감 있는 포장재 색상을 적용하고 삼각김밥의 모서리 부분까지 후리가케, 토핑 등을 추가해 품질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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