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CJ프레시웨이, 푸드테크 ‘마켓보로’에 투자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사입력 2022.06.27 09:36
  • CJ프레시웨이 및 마켓보로 CI
    ▲ CJ프레시웨이 및 마켓보로 CI

    CJ프레시웨이가 B2B 식자재 유통 전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오픈마켓을 보유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에 403억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전환(DT) 전략의 일환으로, CJ프레시웨이는 이를 통해 미래의 식자재 유통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역량 확보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 CJ프레시웨이-마켓보로 사업협력 모델 로드맵 /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 CJ프레시웨이-마켓보로 사업협력 모델 로드맵 /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식자재 SaaS ‘마켓봄’과 식자재 직거래 오픈마켓 ‘식봄’을 운영 중인 마켓보로의 지난해 총거래액(GMV)은 약 6300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80%다. ‘마켓봄’은 올해 상반기 누적 거래액은 2조원에 달한다. 마켓보로는 현재 B2B 유통 빅데이터 센터 설립, AI(인공지능) 식자재 매입 최적화 서비스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CJ프레시웨이의 상품, 물류, 제조 인프라와 마켓보로의 IT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공동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초기 데이터는 마켓보로의 ‘마켓봄’과 ‘식봄’에서 확보한다. 또한, ‘식봄’ 내 CJ프레시웨이의 우수 협력사 상품을 점진적으로 늘려 주문·결제 데이터 확보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축적한 데이터는 새로운 고객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한 핵심 동력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식자재 유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