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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K-치킨'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나서

기사입력 2022.06.26 09:00
BBQ, 네이션스 레스토랑뉴스 ‘美 급성장 외식 브랜드 5위’…매출 기준 500대 브랜드 올라
  • 2017년 3월, 미국 뉴욕 맨하탄 매장 오픈식을 하고 있는 윤홍근 BBQ 회장(가운데)/제공=제너시스BBQ 그룹
    ▲ 2017년 3월, 미국 뉴욕 맨하탄 매장 오픈식을 하고 있는 윤홍근 BBQ 회장(가운데)/제공=제너시스BBQ 그룹

    제너시스BBQ 그룹이 'K-치킨'을 앞세워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BBQ는 현재 전 세계 57개국에서 5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일본, 대만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중국, 유럽, 동남아 지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점포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BBQ는 특히 대만 지역에서 눈부신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마스터 프랜차이즈와 연계해 대만 시장에 첫 진출, 치킨·떡볶이·잡채·전 등 한식 메뉴를 함께 선보이며 K-푸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타오위안·타이중·타이난 등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오픈하고 있으며, 올해 4월 온천관광지인 베이터우점에 이어 5월 가오슝시에 19번째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며 연내에 7개의 매장 추가 오픈을 계획하는 등 대만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장하는 한편, 중국 시장에서도 매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6년 현지 외식 브랜드 와타미와 제휴해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을 바탕으로 21개의 점포를 오픈한 바 있다. 2020년 7월부터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등 한류 드라마 PPL 성공으로 BBQ치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올해부터 도쿄, 오사카, 치바, 사이타마, 시즈오카 등 일본의 다양한 지역에서 매장 오픈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본 고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점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미국에 진출한 BBQ는 뉴욕을 비롯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하와이,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등에 1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캐나다를 포함해 북미지역 전체로는 매장 수가 약 250개에 이른다.

    또한 BBQ는 글로벌 외식 전문지인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가 지난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미국 내 500대 외식 브랜드에 선정된 바 있다.

    외식 전문지 매쉬드(Mashed)에서는 놀라운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는 ‘K-치킨’ 대표 브랜드로 소개됐다. 매쉬드는 BBQ의 브랜드 히스토리와 최고의 맛과 퀄리티를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 이와 함께 현지화 전략으로 일궈낸 빠른 성장세를 주요 골자로 다루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외식 전문 매거진 QSR(Quicl Service Restaurant)에서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 K-POP에 이어 한국 문화의 유명세를 이끄는 K-푸드의 대표 주자로 BBQ를 소개한 바 있다. BBQ의 성공 배경으로 QSR은 △현지 치킨과는 다른 BBQ만의 특별한 소스 △올리브오일을 사용해 건강을 고려한 점 △트렌드와 지역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특히 바쁜 생활패턴에 맞추어 조리 시간 없이 픽업이 가능하도록 ‘그랩앤고(Grab&Go)’시스템을 도입한 뉴욕 맨하탄점은 성황리에 운영되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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