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오픈런 대신 앱으로 간편하게∙∙∙달라지는 쇼핑의 패러다임

기사입력 2022.06.24 10:23
  • 사진=덴비 제공
    ▲ 사진=덴비 제공
    코로나19로 쇼핑 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그 중에서도 보다 편리하고 프라이빗한 쇼핑 문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덴비’는 지난 3월부터 테이블웨어 업계 최초로 네이버 상담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혼수 구입을 위한 방문이나 선물용으로 구입하려는 고객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프라이빗한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시스템을 도입했다.
  • 덴비코리아 관계자는 “방문 고객이 많은 주말 시간대에도 대기 없이 바로 상담과 구매가 가능해서 편리했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고객 입장에서 차별화된 대우를 받는 느낌이어서 좋았다는 피드백 또한 받고 있다”고 말했다.
     
    명품이나 한정판의 구매 방식은 편리성에 중점을 뒀다. 과거에는 밤샘 줄서기와 ‘오픈런’ 등을 통해 구입했지만, 최근에는 앱과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마니아층이 두터운 운동화의 경우에는 선착순으로 판매되었던 방식이 최근 추첨 판매 방식인 래플로 옮겨가는 추세다. 오픈런과 밤샘 줄서기 대신 클릭 한 번이면 간편하게 응모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유통채널도 더욱 다양해졌다.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과 앱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카카오 선물하기와 네이버 쇼핑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도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고가의 가방은 물론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시계나 쥬얼리 등까지 제품 카테고리도 확장되었다.
     
    명품 거래 플랫폼들은 가품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렌비는 명품 리셀 서비스 누적 총거래액 1690억 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패션을 넘어서 뷰티와 홈 리빙 아이템까지 카테고리를 넓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캐치패션은 지난 5월 말, 5월 28일~29일 이틀간 일일 최고 판매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5월 4주 차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1%, 전주 대비 58% 신장했다. 머스트잇도 B2B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입점 셀러의 판매 활동을 돕는다. 최근 CJ ENM으로부터 200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여 커머스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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