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게임·주류 등 ‘특화매장’으로 차별화 꾀하는 유통업계

기사입력 2022.06.23 10:10
  •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야외활동이 증가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특화매장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특화 매장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공간 구성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콘셉트 매장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끌고 있다.

  •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e스포츠 국제대회를 관람하고 있다. /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e스포츠 국제대회를 관람하고 있다. /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3월 리그오브레전드 전용경기장인 종로의 롤파크 내에 게임 세계관을 반영한 복합공간 컨셉의 직영점 빌지워터점을 오픈했다. 빌지워터 매장 명칭과 메뉴 이름도 게임 내 등장하는 지명을 따서 명명하고 인테리어 등에도 롤의 세계관이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국내 대회 LCK 서머시즈 개막에 맞춰 특별 메뉴를 구성했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방문객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하여 BBQ의 치킨 메뉴뿐 아니라 우동, 돈가츠, 떡볶이, 핫도그 등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더플레이스는 영등포타임스퀘어점을 스테이크 강화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이탈리안 스테이크 & 다인’을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리뉴얼은 스테이크 전문성을 강화하고 와인 라운지를 마련해 기존 매장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 던킨 망원점 / 사진=SPC그룹
    ▲ 던킨 망원점 / 사진=SPC그룹

    SPC그룹의 던킨은 신규 브랜드 콘셉트 ‘뉴웨이브 프로젝트’가 적용된 특화 매장 ‘던킨 망원점’을 지난 3일 오픈했다. ‘더 맛있고, 더 신선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선릉역점, 건대역점에 이은 뉴던킨 디자인을 적용한 3번째 특화 매장이다. 던킨은 ‘던킨 망원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블랙홀릭 시리즈’ 둥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과 매장 특화 메뉴를 선보인다. SPC그룹 던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셉트 매장을 선보여 브랜드 체험의 기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일유업 자회사 엠즈씨드는 제주도에 피자 특화 매장을 열었다. 제주용담 DT점은 엠즈씨드에서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일뽀르노와의 협업으로 운영된다. 일뽀르노의 피자 메뉴를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 GS25 전주본점 / 사진=GS25
    ▲ GS25 전주본점 / 사진=GS25

    편의점업계도 다양한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지난 3월 전주에 와인부터 지역 명주까지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는 특화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플래그십 스토어 ‘GS25전주본점’은 전체 60평의 면적 중 20평은 주류 전용 공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40평은 일반 매장 공간으로 마련됐다. 5대 샤또 포함 와인 600여 종, 양주(위스키, 리큐르, 보드카) 300여 종, 전통주, 수제맥주 등 전체 1000여 종의 다양한 주류 상품들이 준비됐다.

    이마트24는 KB국민은행과 함께 충북 청주에 금융 전문 편의점 1호점을 열었다.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입하면서 KB국민은행 디지털뱅크를 통해 은행업무도 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매장이다. STM(스마트텔러머신)을 통한 통장 발행, 현금 및 수표 입출금, 체크카드 발급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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