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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회복되고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 오름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4.2% 상승했다. 이는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3.4%)을 웃도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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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9개 외식 품목 가격 중 치킨이 올해 6.6%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BBQ, BHC, 교촌치킨, 네네치킨, 굽네치킨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는 원재료인 닭고기, 튀김가루, 식용유 등의 가격 상승으로 작년 말 또는 올해부터 치킨 가격을 마리당 1000∼2000원씩 올렸다.
이어 짜장면(6.3%), 떡볶이(6.0%), 칼국수(5.8%), 짬뽕(5.6%)과 김밥(5.5%), 라면·커피(각 5.2%), 볶음밥(5.0%) 등 순으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김밥(5.5%), 라면·커피(각 5.2%), 볶음밥(5.0%), 소주·맥주(각 4.9%), 스테이크(4.8%), 된장찌개 백반·해장국·탕수육(각 4.7%), 김치찌개 백반·햄버거(각 4.5%), 냉면·돈가스·피자·도시락(각 4.4%) 등도 많이 올랐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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