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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단백질 강화 식품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백질 식품은 기초 체력 증진은 물론 면역력 강화, 다이어트, 식사 대용 등의 목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식품산업통계 정보시스템(aTFIS)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 원에서 2021년 3364억 원으로 4배 이상 급성장했다. 이렇듯 맛있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단백질 식품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는 급성장하는 단백질 식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맛과 영양을 더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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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는 프로틴 그래놀라에 진한 다크초코맛의 프로틴볼으로 맛을 더해 단백질을 충전할 수 있는 ‘프로틴 그래놀라 다크초코볼’을 출시했다. 달콤 쌉사름하고 바삭한 식감의 프로틴볼과 쌀 푸레이크, 콩 단백질로 강화된 그래놀라까지 들어있어 다양한 맛과 식감을 선사한다. 이번 신제품은 모든 재료에 건강한 프로틴을 풍부하게 채운 것이 특징이다. 제품 50g과 우유 250ml를 함께 먹으면 삶은 계란 3개 분량의 단백질 17g을 섭취할 수 있다.
매일유업의 상하치즈는 ‘지방을 낮춘 고단백치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반 슬라이스 치즈 대비 단백질 함량은 40% 높이고 지방 함량은 30% 낮췄다. 또 아연을 장당 1.5mg 추가했고, 소화 흡수율이 높은 우유단백질만 100% 사용했다.
또한 탄수화물을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면도 출시됐다. 베네핏츠의 단백질제면소 식단면은 일반면류보다 탄수화물 함량은 1/3 이하로낮고 단백질 함량은 3배 이상 높아, 생면 1인분 기준으로 단백질 36g이 함유되어 있고 Non-GMO(비유전자변형식품) 대두로 만들어진 프로틴 누들이다. 이에 식단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탄수화물 걱정 없이 면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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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을 더한 다양한 단백질 음료도 선보이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고단백을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음료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티브’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한 팩당 20g의 단백질이 함유된 고단백, 저지방 저당 음료다.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되는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 등 BCAA를 다량 함유한 뉴질랜드 MPC(농축우유단백)에 소화흡수가 잘되는 산양유단백과 L-카르니틴, 비타민 미네랄 16종 등을 배합했다.
진한 초코우유 맛으로 초코 마니아들의 마음을 취향 저격한 제품도 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지난 4월, 당 함량을 줄인 ‘이지프로틴 저당 초코’를 출시했다. 달걀흰자 5.1개 분량의 우유 단백질 20g을 한 팩에 담았고, 지방 함량도 1g 이하, 식이섬유도 4,000mg 함유됐다.
빙그레는 부드러운 단백질 드링크에 커피와 카라멜을 더했다. 지난 3월 풍부한 향의 커피맛과 부드럽고 달콤한 카라멜맛 총 2종을 선보이며, ‘더:단백 드링크’ 라인업을 강화했다. 더:단백 드링크는 한 팩으로 20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고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BCAA를 포함해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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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맛의 그릭 요거트도 단백질과 만났다. hy는 크림치즈맛 그릭 요거트에 단백질을 더한 ‘프로닉 데일리그릭’을 선보였다. 크림치즈 맛으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고 특유의 단단하고 꾸덕꾸덕한 질감으로 그래놀라, 과일, 샐러드 등과 함께 먹기 좋다. 여기에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3종과 단백질 6.9g로 기능성을 높였다.
코카콜라사의 파워에이드는 프로틴을 더한 ‘파워에이드 프로틴10g’을 선보였다. ‘파워에이드 프로틴’은 파워에이드에 10g의 프로틴을 더해 운동 중 손실되기 쉬운 수분과 전해질, 그리고 단백질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로 슈거∙저칼로리 제품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